 |
|||
|
|
||
|
|||
- 한국경마의 손과 발이 된다
- 성공적인 ARC를 위해 불철주야(不撤晝夜)
〈목차〉
Ⅰ. 제30회 아시아경마회의(ARC) 개요
Ⅱ. ARC의 숨은 일꾼 - 국제협력팀
Ⅲ. 아시아경마회의, 어떤 회의가 열리나
Ⅳ. 한국경마 위상을 위한 공식행사
Ⅴ. 한국을 세계로…
Ⅵ. 경마팬과 함께 즐기는 아시아경마회의
한국경마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일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
한국마사회(KRA) 및 아시아 경마연맹(ARF) 주관으로 오는 5월 20일(금)부터 27일(금)까지 7박8일간에 걸쳐 제30회 아시아경마회의(30th Asian Racing Conference)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금번 아시아경마회의에는 22개 아시아국가 뿐아니라 업저버 자격으로 경마의 종주국이라는 유럽국가와 미국 등 5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라 아시아를 벗어나 범세계적인 경마회의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본지에서는 성공적인 아시아경마회의 개최를 기원하고, 더불어 한국경마의 위상을 제고하는 뜻깊은 행사를 돕기 위해 지난 4월 10일자(641호)에서 한국마사회의 아시아경마회의 준비사항과 계획을 알아보았다.
이제는 두 번째 연재를 맞아 아시아경마회의를 기획하고 준비해온 한국마사회 국제협력팀을 소개하고 아시아경마회의를 준비하기까지 과정에 대해 들어보자.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팀원 하나하나가 경마 소식통’
아시아경마회의는 국제교류인 관계로 기획조정실 산하의 국제협력팀(팀장 박양태)에서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국제협력팀에서 하는 일은 주로 세계 경마시행국의 경마 시행에 관한 정보에 대해 수집, 연구, 한국마사회내 공지를 하는 일과 세계 경마 시행국과의 교류를 담당하고 있다.
전세계를 아우르다 보니 국제협력팀에서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외국어에 능통해야 한다. 그래서 국제협력팀에 많은 인재들이 몰려 있기도 하다.
국제협력팀은 세계 경마시행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담당자를 구분하고 있다. 우선 유럽지역, 호주와 뉴질랜드, 영어권 아시아, 미국 등으로 나누고, 이에 그치지 않고 지리적 조건과 한국 경마시행의 모태가 되었다는 점에서 교류가 빈번한 일본 경마를 담당하는 직원이 있다.
마사회내 굽소리나 학술지 등을 통해 소개되는 외국경마의 내용중 상당수가 국제협력팀 직원에 의한 것이고, 우리나라 경마팬들에게 전달되는 다양한 외국경마의 소식도 국제협력팀을 거친 것이 대부분이다.
그들이 요즘에는 성공적인 아시아경마회의 개최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획에서 유치까지’
한국은 지난 뚝섬 시절 아시아경마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 당시와 현재의 한국경마는 양적이나 질적으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급격한 성장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한국경마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인해 세계 경마시행국들은 한국경마를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마사회에서는 경마산업도 세계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국제화의 초석을 준비하고 한국경마와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자 아시아경마회의 유치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또한 매출액 감소와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경마산업에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하는 목적도 포함되었다.
마사회에선 지난 2002년 10월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경마연맹회의에서 아시아경마연맹(ARF)에 2005년 아시아경마회의 유치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2003년 3월 뉴질랜드에서 제29회 아시아경마회의에서 유치를 확정했다.
어려움도 있었다. 뚝섬시절인 1980년대 회의를 개최한 이후 2002년까지 세 번에 걸쳐 유치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집행위원국가에게 신뢰를 얻지 못했던 것이다.
과거 유치 철회를 한 것은 개인마주제 시행, 경주경마장 관련, 신관람대 증축 등의 이유에서였다.
이때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유치를 위한 사전 기획과 준비과정에 만전을 기했고, 공식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집행위원국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ARC 통해 한마음’
한국마사회는 이번 제30회 아시아경마회의를 통해 한국경마산업의 변화, 발전상을 전세계에 알리고 한국경마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한다. 또한 한국경마의 국제화 기반을 조성하여 한국경마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한국마사회와 경마에 대한 국민들의 이미지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경쟁산업과의 차별화를 도모하겠다고 한다.
아시아경마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얻게 되는 기대효과는 무엇일까?
박양태 팀장은 우선 한국경마를 세계에 홍보하면서 한국경마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제일로 꼽았다. 단일 경마장으로는 세계 어떤 선진경마국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는 서울경마공원의 모습은 한국경마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사회 직원과 관련 단체 구성원들이 하나의 공감대를 형성해 한국경마의 발전이라는 한방향을 지향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기대효과중 하나다.
외국초청기수경주 등을 시행함으로써 한국경마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목표를 설정해 국제화 기반을 조성할 수 있으며, 세계 경마인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어 국위선양은 물론 국내 일반인에게 경마의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른 경쟁산업과의 차별화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는 세부 마무리중’
박양태 팀장은 현재 아시아경마회의 개최와 관련해 실행계획은 이미 완결된 상태로 세부적인 각각의 행사 세부계획 또는 추가적인 점검사항을 마무리해가는 단계라고 설명한다.
즉 공식행사시 외부인사 초청 대상자 선정 및 섭외 등을 하고 있는 단계라는 것이다.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국내 정부부처의 요인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세심한 준비를 기울이고 있
다.
국제간 교류이다보니 정부부처의 다양한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농림부를 중심으로 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정부부처 관계자는 물론이고, 고객(경마팬) 대표를 포함할 계획이다.
아시아경마회의 개최를 앞두고 지자체와 기업에서 스폰서를 유치하면서 힘을 얻고 있다. 경마행사를 위해 경기도와 삼성SDS에서 스폰서를 맡기로 했고, 제주육성목장 시찰에 따라 제주도에서도 스폰서를 맡았다.
하루하루 행사일이 다가오고 있다. 그만큼 국제협력팀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남은 기간 마무리를 잘 해서 성공적인 아시아경마회의 개최가 되도록 힘써주길 기대하며, 한국경마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마사회 국제협력팀 팀원들에게 파이팅을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