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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CCC 강남, 최고급 문화공감센터로 환골탈태
장외발매소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내피까지 진득하게 파고든 때를 말끔하게 밀어낸 장외발매소는 렛츠런 CCC(Culture Convenience Center), 즉 문화공감센터라는 새로운 명칭 하에 다시 태어났다. 자신의 지역색에 맞는 옷을 차려입고 등 돌린 팬들에게 새로운 행보를 피력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강남 문화공감센터가 있다. 강남 문화공감센터의 행보는 여타의 지사보다도 파격적이다. 주민친화적인 공간 조성을 위해 과감히 2개월여간 3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문화교실· 꽃꽂이 등 천편일률적인 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진정한 지역 주민의 욕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파격적인 렛츠런 CCC. 강남의 변신을 만나보았다.
-강남구청장과의 MOU체결: 한류문화를 체험하려면 렛츠런CCC 강남으로!
강남 문화공감센터의 건물에서는 CUBE와 JYP를 비롯한 대한민국 4대 기획사가 한눈에 보인다. 한류 문화에 심취한 관광객들이 하루에도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 명까지 이 거리를 찾아든다. 하지만 기획사 자체에서 마련한 자그마한 카페나 인근의 몇몇 상점으만으로 이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랄 뿐이다. 특히 ‘강남스타일’의 히트 이후 1년 사이에 100%가량 급증한 관광객들을 위해 강남구청은 2013년부터 ‘한류 스타 거리 조성’이라는 사업안을 내어놓았다. 하지만 여타의 도시에 비해 높은 땅값으로 많은 이용을 수용할 수 있을만한 공간을 선뜻 구할 수 가 없어 골머리를 앓던 중이었다.
여기에 비장의 카드를 내민 것이 바로 한국마사회였다. 최적의 장소에 위치한 강남 문화공감센터를 한류 문화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던 강남구 측 역시 흔쾌히 승낙했고 11월 19일 <한류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서에 따르면 “한국마사회와 강남구는 한류문화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문화공감센터 강남을 한류문화체험관으로 활용하고 주변 거리를 강남의 대표적 명소로 개발하여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강남 문화공감센터는 JYP와의 공동투자를 통해 “The Street”라는 브런치 카페를 조성했다.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더이상 길바닥이 아닌 안락한 시설에서 한류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한국마사회 장외지사 중 최초로 시도되는 브런치 카페는 색다른 시도와 도전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11월 중에 오픈될 예정이다. 혹, 강남 문화공감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브런치 카페에서 한류 문화의 주역들을 만나는 행운도 노려보는 것이 좋겠다.
더불어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생겨난 “무궁화홀”은 한류문화 체험을 위한 주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최대 200여명까지 수용 가능한 이곳은 팬싸인회·시사회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비싼 땅값으로 인해 팬서비스 행사를 진행할 수 없었던 강남의 기획사들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이 공간의 문화적 활용은 현재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걸그룹 AOA가 팬사인회를 통해 첫 테이프를 끊을 예정이다.
-지역의 니즈를 충족시킬 옷을 입자: “이따 거기, 렛츠런CCC.강남에서 모이자”
강남의 장점은 높은 유동인구다. 그리고 그만큼 높은 땅값이 가장 큰 맹점으로 꼽힌다. 강남에 있는 사람들은 간단한 세미나나 회의, 하다못해 과외 하나를 하더라도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헤매곤 한다. 그럴듯한 시설을 빌리자니 대여료가 너무 비싸고, 가격을 맞추자니 시설이 너무 낙후한 것.
이제는 고민할 필요없이 강남 문화공감센터를 이용하도록 하자.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공간은 최고급 영상·음향장비를 갖춘 약 60명 수용규모의 “문화공감홀”은 물론, 다목적 홀, VIP 룸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다.
“문화공감홀”은 방음 및 방송시설을 갖춘 소극장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경마일에는 경마가 진행되나 평일에는 주민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바뀐다. 작은 음악회· 학교 음악동아리 등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세미나나 회의를 위한 기업에서는 다목적홀에 관심을 가져보자. 목적·용도·인원에 따라 통합과 분할 사용이 가능하며 최적의 시설과 좌석이 마련돼 시설 면에서도 흠잡을 곳이 없다. 5개의 VIP룸은 소파 및 탁자 등 조용하고 독립적인 공간이 마련돼 있어 1대 1 과외학습이나 소모임을 진행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또한, 앞서 언급됐던 “무궁화홀”을 포함해 2층의 공간은 돌 잔치, 피로연 등의 지역 주민 행사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어쩌면 이와 같은 공간 활용은 “강남”이기에 가능했을지 모른다. 진정으로 주민이 원하는 공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찾아나선 강남 문화공감센터. 오늘 저녁 그 약속은 이곳, 렛츠런CCC 강남에서 잡는 것은 어떨까?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