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수말별 최고 궁합마를 찾아라
‘무자지프’- 볼드룰러(Bold Ruler), 페어플레이(Fair Play)
‘빅서’- 하이페리온(Hyperion), 레이즈어네이티브(Raise A Native)
‘프로포슈어’- 볼드룰러(Bold Ruler), 노던댄서(Northen Dancer), 네이티브댄서(Native Dancer)
지난호까지 3회에 걸쳐 국내 씨수말의 최대 혈통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노던댄서 계열의 씨수말별로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씨암말 혈통에 대해 알아보았다.
노던댄서 계열의 씨수말은 전반적으로 레이즈어네이티브 계열과 나스룰라 계열의 씨암말과 NICKS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호에서는 ‘무자지프’‘빅서’‘프로포슈어’등이 포함된 네이티브댄서 계열의 씨수말과 궁합이 잘 맞는 씨암말 혈통에는 어떠한 계열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네이티브댄서는 왕성하고 강한 유전자를 지녀 세계 혈통에 혁명적인 영향력을 미쳤다. 특히 노던댄서의 블러드 메어 사이어로서 네아르코의 사이어라인을 활성화한 업적을 가지고 있다.
이 혈통의 특색은 북미 이계 초활성마와 영세혈통의 배합으로 생긴 왕성한 혈통이며, 세계 주류혈통과의 배합이 거의 아웃 브리드적인 배합이 되고, 세계 더러브렛을 지나치게 농후케 하여 폐해가 생긴 네아르코 혈맥의 활성원으로서 역할을 한 혈통이다.
네이티브댄서에서 비롯된 사이어라인은 미스터 프로스펙터계, 익스크루시브 네이티브계, 아리다계, 샤펜업계 등이다.
네이티브댄서 계열 씨수말
◆ 무자지프
88년 미국 태어난 ‘무자지프’는 부마가 네이티브댄서 계열중 1990년 미국 리딩사이어에 올랐던 아리다(Alydar)다. 아리다는 어펌드와의 3관 레이스에서 모두 패하면서 2위에 머물고 말았지만 종모마로서는 왕성한 생식능력을 발휘하며 매년 1백여두의 종부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무자지프’는 4세까지 영국과 미국에서 경주마로 활동을 하였다.
2세인 90년 영국에서 처음 경주마 생활을 시작한 ‘무자지프’는 5번 출전해 2회 우승과 2위 1회, 3위 1회를 각각 기록하면서 비교적 좋은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3세인 91년에는 2번의 출전에서 부진을 보였고, 이후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출전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4세때인 92년에는 왕성한 경주출전을 보이면서 12번의 경주출전을 했는데, 그중 1위 2회와 2위 1회 등을 기록했다.
94년 12월 국내에 도입된 ‘무자지프’는 아직 자마수가 많지 않은 편이다. 현재까지 배출한 자마중 대표마로는 ‘자상’, ‘왕발산’, ‘즐거운파티’, ‘용두레’, ‘동산’등이다.
‘무자지프’는 아직 배출한 자마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씨암말 계열과 궁합이 잘 맞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4두의 자마를 배출한 볼드룰러 계열의 씨암말 자마들이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페어플레이 계열의 씨암말 자마는 2두(에스키모, 왕발산)가 모두 경주를 출전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무자지프와 모마 혈통계열별 통계〉
모마 혈통계열 자마 출전두수 출전회수 1위 2위 승률 복승률 대표자마
볼드룰러 4 38 11 5 28.9 42.1 자상
페어플레이 2 22 8 7 36.4 68.2 왕발산
페어웨이 1 13 3 2 23.1 38.5 동해물과
하이페리온 6 76 9 12 11.8 27.6 사랑과꿈
나스룰라 1 20 1 4 5.0 25.0 붉은태양
노던댄서 2 24 5 0 20.8 20.8 소원성취
레이즈어네이티브 1 18 2 2 11.1 22.2 가속왕
로얄차저 2 21 0 3 0.0 14.3
무자지프 평균 - 285 39 36 13.7 26.3
◆ 빅서
89년 미국에서 태어난 ‘빅서’는 데뷔 첫해는 양호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으나 3년간의 경주마 생활동안 그리 뛰어난 성적을 보인 마필은 아니다.
‘무자지프’와 마찬가지로 아리다의 자마인 ‘빅서’는 첫 데뷔해인 91년 G2 경주인 Sapling S.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93년 12월 국내로 도입돼 현재까지 6년동안 마필생산을 통해 배출한 자마중에는 ‘즐거운파티’, ‘가을들녘’, ‘청천강’, ‘큰북’등이 있다.
‘빅서’는 그러나 현재까지 배출한 자마들의 성적이 다른 씨수말에 비해 다소 처지는 것으로 판단돼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8두를 배출한 하이페리온 계열 씨암말 자마는 그 중 5두가 평균치보다 우수한 성적을 작성하고 있는 중이며, 4두를 배출한 레이즈어네이티브 계열은 3두의 자마들이 겨우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2두를 배출한 로얄차처 계열도 비교적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기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빅서와 모마 혈통계열별 통계〉
모마 혈통계열 자마 출전두수 출전회수 1위 2위 승률 복승률 대표자마
다크로날드 1 16 6 4 37.5 62.5 즐거운파티
하이페리온 8 83 10 9 12.0 22.9 가을들녘
나스룰라 4 34 2 1 5.9 8.8 반구정
네이티브댄서 1 13 2 1 15.4 23.1 큰북
노던댄서 5 67 4 5 6.0 13.4 연승비상
레이즈어네이티브 4 73 8 4 11.0 16.4 청천강
로얄차저 2 20 4 1 20.0 25.0 풍림화산
빅서 평균 - 410 36 32 8.8 16.6
◆ 프로포슈어
프로포슈어는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자마로 87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경주마로서는 3세때인 90년 11번의 경주가 전부다.
모두 11번 출전한 가운데 3회 우승, 2위 2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모래주로에서 보다는 잔디주로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프로포슈어의 부마인 미스터프로스펙터는 G1을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14전 7승을 하고 1200m 기록을 2번 경신한 스프린터였다. 종모마가 되고 나서 더욱 큰 활약을 보여 88,89년 북미 리딩사이어, 79,87년 북미 2세 리딩사이어를 기록하는 등 미국 더러브렛 혈통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유럽경마에 대한 적성도 지니고 있어 89, 93년 두 번 프랑스 리딩사이어가 되었고, 자마들이 프랑스 리딩사이어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92년 11월 도입된 ‘프로포슈어’는 비교적 많은 수의 자마를 배출했는데, 주요 자마로는 ‘용두레’, ‘청량산’, ‘달마혼’, ‘탑촌’등이 있다.
6두를 배출한 볼드룰러 계열 씨암말 자마중 4두가 평균치 이상의 경주성적을 보였고, 3두를 배출한 네이티브댄서 계열은 2두의 자마가 우수한 성적을, 노던댄서는 3두 모두가 우수한 성적을 작성중에 있다.
쵸서 계열은 평균치 이상의 성적을 보였으나 3두 중 1두(전화위복)만이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프로포슈어와 모마 혈통계열별 통계〉
모마 혈통계열 자마 출전두수 출전회수 1위 2위 승률 복승률 대표자마
볼드룰러 6 46 6 7 13.0 28.3 동산
쵸서 3 31 4 3 12.9 22.6 전화위복
돈카스터 1 18 3 0 16.7 16.7 태극전사
페어웨이 3 52 4 10 9.1 18.2 봉명
허리온 1 18 6 2 33.3 44.4 용두레
하이페리온 12 185 17 26 9.2 23.2 무량수전
나스룰라 5 43 4 5 9.3 20.9 별따기
네이티브댄서 3 44 7 3 15.9 22.7 알부자
노던댄서 3 37 6 6 16.2 32.4 자유만끽
팔라리스 1 14 2 3 14.3 35.7 대감
레이즈어네이티브 12 170 16 13 9.4 17.1 탑촌
로얄차저 3 37 1 2 2.7 8.1 말괄량이
프로포슈어 평균 - 799 83 93 10.4 22.0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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