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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가 위탁받아 10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하루 5시간씩 총 8일간 제주한라대학교 실습승마장에서 전문 승용마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생산된 말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순치·조련기술을 중점으로 했다. 이 외에도 말 생산에 필수적인 보건 관리, 번식 관리, 마장마사 관리, 말산업 법규 및 상식 등의 교육을 병행했다.
하프링거 3두, 루시타노 교잡마 1두, 웜블러드 교잡마 1두 등 모두 5두의 미순치마가 실습마로 활용됐으며 교육 종료 시 모두 기승이 가능할 정도로 순치가 돼 학교 내 400m 원형주로에서 단체 기승을 할 수 있었다는 후문.
교육에 참가했던 말 생산자들은 말 생산의 부가 가치는 순치·조련여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이번 교육에서 배운 것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이 자주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김병선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 학과장은 “이번 교육의 특징은 교육에 참가한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미순치 2~3세 어린 말을 학교에 가져와 그 말들을 대상으로 순치 교육을 실시했다는 점”이라며 “교육 참가자들은 말이 조련되어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흥미와 관심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동북아시아 말산업 교육의 중심 대학, 제주한라대학교가 승용마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승용마 순치 및 조련과 관련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제공= 김병선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 학과장).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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