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서는 비인기마에 기승한 기수의 입상 확률에 대해서 알아봤다.
통계 기간은 99년 1월 1일부터 2000년 3월 4일까지이며, 인기순위 4위부터 14위까지 마필에 기승한 기수의 입상 확률을 조사했다.
통계 기간동안 비인기마에 기승해 복승률이 가장 높은 기수는 임금만 기수로 총 26전 기승해 3승 2위 1회를 기록, 복승률 16.7%의 성적을 기록했다.
4두는 모두 35조 마방 소속으로 ‘동아줄’(인기 4위), ‘베카’(인기 4위), ‘천세’(인기 8위), ‘블레이징아이즈’(인기 5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임금만 기수는 통계 기간동안 인기 1위마에 단 한번 기승했다는 것도 눈낄을 모은다. (‘블레이징아이즈’로 2위에 입상했음)
2번째로 복승률이 높은 기수는 홍성호 기수로 총 156전에 기승해 7승 2위 12회를 기록, 복승률 12.2%를 기록했다. 홍성호 기수가 올해 비인기마로 입상한 마필은 ‘무림천하’(인기 10위), ‘올웨이즈그레이’(인기 4위) 등 2회로 주로 99년에 비인기마로 많이 입상했음을 알 수 있다.
반대로 비인기마에 기승해 단 한번도 입상하지 못한 기수도 있다. 이광복 기수, 홍대유 기수, 윤태혁 기수, 한성열 기수, 한창민 기수 등으로 최근 경주로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운 기수와 19기 기수들이 이에 해당했다.
그 외 이영우 기수, 한유영 기수, 문제복 기수, 박명진 기수, 이상두 기수, 김귀배 기수 등은 비인기마에 기승해 단 1회만 입상에 성공한 기수로 꼽혔다.
한편 비인기마에 많이 기승한 기수를 살펴보면 문정균 기수(277전/10,17 9.7%), 함완식 기수(213전/10,10 9.4%), 강태현 기수(337전/12,16 8.3%), 임대규 기수(308전/10,14 7.8%), 김옥성 기수(249전/6,10 6.4%), 고성이 기수(288전/4,14 6.3%), 박수홍 기수(302전/7,11 6.0%), 김동균 기수(233전/4,8 5.2%), 신대전 기수(275전/5,7 4.4%), 정승수 기수(246전/1,5 2.4%) 등이 있다.
경마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김효섭 기수와 박태종 기수(183건/5,13 9.8%)는 기승 횟수에 비해서 비인기마에 기승하는 횟수가 상당히 낮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의외로 작년도 신인왕을 차지한 강태현 기수가 가장 비인기마에 많이 기승하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경마팬들로선 상당히 관심을 가질 “누가 고액배당을 많이 터트리나!”를 알아보기 위해서 조사한 이번 통계는 결과적으로 모든 기수들이 비인기마에 기승해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수 없는 결과가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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