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서울경마장 기수협회(회장/홍대유)는 17일(수) 오전 10시부터 경마공원 내 잔디밭에서 친선 축구대회를 열었다.
축구를 통해 서울경마장 기수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한 기수협회는 삼포지역과 주암지역 마방을 두 팀으로 나눠 전·후반 1시간 동안 경기를 진행했다.
공정하고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위해 기수협회 변시열 대리가 심판을 맡았고 한 팀을 이룬 기수들은 선·후배 가릴 것 없이 정정당당하게 최선의 플레이를 펼치며 팀웍을 과시했다. 특히 고홍석,최봉주기수 등은 연거푸 골을 성공시키며 주암마사가 삼포에 4:3으로 승리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홍대유 기수협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함완식 기수의 “최선의 페어플레이를 펼치겠다”는 선서와 함께 곧바로 전반전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전에서는 송석헌기수가 주축이된 주암마사가 첫 골과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2대 0으로 앞서갔고 뒤이어 열린 후반전에서 극적으로 삼포마사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 나갔다.
전·후반 30분씩 1시간의 경기를 마치고 4골을 기록한 주암마사가 삼포에 승리를 거두며 친선 축구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를 마친 기수들은 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 화합을 다짐하는 2부 행사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는 최근 부정경마로 얼룩진 경마장 분위기를 쇄신하자고 다짐했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