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경주〉끈기 발휘할 ‘육대주’
제5경주는 국산 4군 1000m 마령 경주다. 국산 3세마 9두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전력상 뚜렷한 우·열이 없는 혼전 양상이다.
일단, 출전마중 순발력이 좋은 4번 ‘백두기상’과 6번 ‘연인우정’이 경주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두 마리의 최근 경주 모습을 보았을 때, 엇비슷한 순발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되고 그런 이유로 치열한 선행 경합이 불가피한 형국이다.
이러한 선행경합을 잠재울 수 있는 끈기마는 9번 ‘육대주’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굴건염이라는 좋지 않은 질병치레로 한동안 휴양을 거쳤던 ‘육대주’는 적절한 휴식을 거치고 출전해 서서히 자기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직전경주에서는 뒤늦은 추입으로 아쉽게 3위에 그쳤으나, 상대가 약해진 호기를 맞이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혈통쪽으로 봤을 때도 모마인  ‘연지곤지’(현역시절: 47전 8승)는 1군마를 두 마리(‘영무’, ‘노더너파이’)나 배출했던 것으로 미루어 좋은 피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상대마로는 지목되는 8번 ‘상승원’은 13전간 이렇다할 성적은 없으나 꾸준하게 순위권내에서 전력을 다지고 있고 이번에는 감량 이점을 안고 중반 이후 역전을 노릴 태세다.
게이트 이점이 있어 선행 싸움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4번 ‘백두기상’과 선행 혼전중 역습을 가할 수 있는 1번 ‘풍년’은 복병감으로 지목할 수 있겠다.
※ 추천마권: ⑨-⑧ ⑨-④,①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