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조에 있는 한국산 5세 암말 ‘비니비디비키’는 의외로(?) 멋진 뜻을 가지고 있는 이름이다.
카이사르가 이집트에서 겨울을 보낼 당시 클레오파트라 여왕과 사랑에 빠져서 아들을 낳게 되었다. 이 아이는 ‘카이사르의 아들’이란 뜻의 ‘카이사리온’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카이사르와 손을 잡은 클레오파트라는 계획대로 프톨레미 왕을 몰아내고 이집트를 지배하려는 야심을 이룩하였다.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의 야합은 이집트 주변 나라의 분노를 사기에 이르렀다. 결국 카이사르는 이집트 주변의 나라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됐지만 이 소식을 들은 카이사르는 자신만만하게 소아시아로 출동하였다.
소아시아로 출동한 카이사르는 단숨에 저항하는 적군을 무찔러 버리고 대승리를 거두었다. 승리를 거둔 뒤 카이사르가 전령에게 로마에게 이 승리를 보고하게 했는데, 그 말이 바로 유명한 VENI, VIDI, VICI 즉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라는 말이다.

사진: 캐사르.jpg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