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8강신화, 오늘 4강 간다!
-설기현 극적 동점골, 안정환 연장 골든골
-유럽강호 스페인에 설욕하고 4강신화 도전
히딩크호를 탄 23명의 태극전사들이 8강 고지를 넘고, 4강 신화에 도전한다.
한국대표팀은 18일(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앙 비에리(이탈리아 인터밀란)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막판 설기현(벨기에 안더레흐트)이 동점골, 연장 후반 안정환(이탈리아 페루지아)이 골든골을 터뜨리는 등 막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2-1로 역전승 했다.
일본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 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은 오늘 무적함대 스페인과 4강행을 다툰다. 스페인은 세계최고의 프로리그가 시행되는 전통의 강호로 한국에게는 다소 벅찬 상대.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두 차례 대전한 경험이 있지만 90년 1-3, 94년 2-2로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비록 스페인이 강호이긴 하나 지금의 상승세라면 한국팀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조심스레 한국의 돌풍을 점치고 있다.


작 성 자 : 권현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