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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변경의 이유는 그동안 능력검사란 단어를 사용해 오면서 본 목적인 주행중 악벽(주행거부, 내·외측 사행 등) 여부를 검사하는 것과는 달리 주파기록에 대한 문제가 더 많이 제기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주행검사란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능력검사가 포함하고 있던 「발주+주행」이 더욱 세분화됐다.
기존 능력검사에서 발주 직후 주행불량마는 합격 기록인 1분8초 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할지라도 다시 발주검사와 능력검사를 모두 받아야했지만 변경되는 주행검사에서는 발주대 부근 10m 이내에서 주행 불량한 모습을 보이고 통과 타임을 합격했다면 발진 불량 기준만 적용, 발주검사만 다시 치르면 된다.(주행 검사는 합격)
단 10m 통과 이후에 주행 불량한 모습을 보였다면 아무리 1분8초 안에 주파기록을 작성했다 할지라도 다시 주행검사를 받아야한다.
이로써 그동안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능력검사가 주행검사로 명칭이 바뀌며 좀 더 명확한 의미를 갖게 됐다.
그리고 기존 능력검사시에는 발주기 내 주립보조(마필이 요동치지 않게 붙잡음)가 허용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주행검사에는 실제 경주와 같이 허용돼 안전사고 방지를 할 수 있게 됐고, 최소 5두 이상이면 발주와 주행 검사 모두 편성 가능하게 했다.
한편 발주제외, 발주 주행중지, 년간 2회 이상 발주재검지정 등의 발주 재검마에 대해서는 연속 2회 합격을 해야지만 경주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보다 엄격히 하기도 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