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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가급 경주 아냐?
다음주 외국산1군 경주는 오픈으로 펼쳐지지만 사실상 가급 경주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수의 능력마들이 출전한다.
‘프루번포천’, ‘휠즈엔윙즈’, ‘아이제이어’, ‘워로마’, ‘라비즈프린스’등 마명만 들어도 어떤 말인지 알 수 있는 가급 단골마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먼저 ‘프루번포천’은 안될 듯 안될 듯 하면서도 되는 마필로 다음주 역시 입상만 한다면 짭짭한 배당이 예상된다. 일단 선행 경합이 관건이라 할 수 있는데 ‘이터널레인즈’, ‘다우존스’가 레이스 전개상 상대마로 보인다.
‘휠즈엔윙즈’와 ‘아이제이어’는 다시 일어선 듯한 느낌을 주는 오뚜기형 마필로 막판 한발이 예상된다.
지난해 AJC 교류기념 경주를 석권하며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휠즈엔윙즈’는 1군 승군 뒤 다소 주춤했으나 최근 들어 완전히 제 기량을 찾은 모습이고, 연승 가도로 1군에 승군한 ‘아이제이어’도 이제는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그 외 ‘워로마’는 2군 고별전(1800m)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가 승군전에서는 부진했는데 1군 감각을 터득한 만큼 이날 경주에서 대형 마필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고, 아직도 무게 감이 느껴지는 ‘라비즈프린스’는 강력한 도전 세력이다.
이밖에도 ‘시애틀크레이즈’, ‘스포런’등이 출전할 다음주 1군 오픈 경주, 바둑으로 따진다면 반집 승부가 예상되는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기대된다.
1월30일 일요일 제11경주(국산1군-가급 2000m 핸디캡)
- ‘무패강자’ 여기 나왔네?
다음주 국산1군-가급 경주는 ‘고려방’만 출전했다면 국산마 그랑프리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수준 높은 레이스가 짜여질 전망이다.
출전마 명단은 ‘무패강자’, ‘비천봉’, ‘위캔드글로리’, ‘쾌도난마’등으로 지난해 같으면 새해맞이 기념경주라 할 수 있다.
먼저 관심마는 ‘무패강자’로 사실 이번주에 ‘고려방’과 재대결이 예상됐으나 출전 주기를 한 주 미뤘다. 이런 배경에는 적임 기수인 조경호의 컴백과 함께 출전한다란 후문도 있지만 어쨌든 ‘비천봉’을 상대로 한 설욕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는 국산마 판도를 통일 시켰다면 올해는 외국산마까지 통일하는 더욱 원대한 ‘무패강자’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비천봉’은 제1회 대통령배를 석권하며 기존 강자의 매서움을 ‘무패강자’에게 보여준 마필로 이후 일반경주에서 입상에 실패하며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는데 편성상 명예 회복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위캔드글로리’는 지난해를 상승세로 마감한 마필로 이번에는 ‘무패강자’와의 진정한 승부를 가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쾌도난마’ 또한 어려웠던 난국을 타파하고 실속 2연승을 거두며 재기 가능성을 암시했는데 다음주 결과에 따라 가능성이 더욱 구체화 될 전망이다.
그외 승군 과정보다 오히려 1군 승군 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풀조이’, 국산 암말 최강으로 부각되고 있는 ‘어키쓰윈’등이 출전해 1월의 마지막 경주를 수놓을 예정이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