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를 배웁시다’
― 일반 레포츠로 자리잡은 승마
승마는 과거  `귀족 스포츠`로 여겨져 일부 계층만 즐기는 스포츠로 인식됐지만 서울 근교에 승마장이 늘어나면서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레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서울 근교 승마장이 성황을 이루면서 많은 사람들이 승마를 즐기고 있다.
승마는 전신운동으로 말을 이용해 신체를 단련하는 레포츠로, 몸의 유연성을 길러주고 상체와 하체를 균형있게 발달시켜 준다.  
여성에게는 몸매관리에 좋을 뿐만 아니라 골반을 튼튼히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승마는 전신율동이 되기 때문에 소화기계통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승마를 배우려는 초보자들은 전문교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보통 하루 40분에서 50분씩 1개월 정도면 기본자세와 속보를 배울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3개월 정도 꾸준히 연습하면 교관없이 혼자서도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승마를 배우기에는 한국마사회 승마훈련원이 가장 좋다. 시설도 좋은 데다 정기적으로 무료 강습회를 열고 있다. 또한 대한승마협회나 각 시·도단체가 운영하는 승마장 중 가까운 곳을 찾아도 된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승마장은 보통 회원제로 운영되며, 승마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월 15만∼20만원 정도면 강습을 받을 수 있고, 강습 후에도 계속 승마를 즐길 수 있다.
다음 호부터는 서울근교에 위치한 승마장을 소개하기로 하겠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

승마 대중화의 요람 ‘한국마사회 승마교육원’

승마의 대중화가 진행되면서 승마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승마 대중화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내 승마교육원이다.
한국마사회 승마교육원은 한해 약 2천여명이 승마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강습비는 전액 무료다.(안전모는 개인 구입)
승마교육원에는 경기지도자 1,2급 자격증을 가진 교관 3명이 승마를 가르치고 있으며, 평일반(주 3회)과 주말반(주 2회)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총 36회에 걸쳐 회당 60명씩 교육생을 받고 있다.
마사회는 707평의 실내마장을 비롯해 4,542평에 달하는 승마경기장과 3,890평의 연습마장을 구비하고 있어 시설면에서 국내 최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88올림픽 승마경기가 펼쳐진 곳이다.
무료로 승마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 경쟁이 상당히 심한 편으로, 승마교육원에서는 1회 60명으로 정해진 신청자가 넘어설 경우 무작위 추첨을 실시하고 있다.
초급 승마를 배운 강습생은 이후 중급을 다시 신청할 수 있다.
상반기가 지난 현재 평일반은 3회(신청일 8.21(중급), 10.2, 11.13), 주말반 3회(8.18(중급), 9.29, 11.10)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