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에 인기 1위로 기록되는 경우는, 그 편성에서 그 경주마의 기록이 상대적으로 빠르면 1위로 표시되는 것으로 봐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록이 어떠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것인지를 세밀히 분석하면 실로 놀라울 정도의 허구성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필자가 종합지의 인기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자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인기도가 인정되는 경우도 있지만, 매우 잘못된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에 따라서 종합지를 신빙성 있게 보고 안보고의 문제를 떠나서 단순히 빠른 주파기록에 의해 선택된 것에 경마팬은 의문을 품거나 또는 그 이유를 찾아서 인정과 불인정을 판단하는 지혜를 갖자는 것입니다. "종합지와 배당판"에 관한 글을 만드는 초기에 어필 했듯이  예상지 회사는, 매경주를 충분히, 세세히 검토, 분석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기에 주파기록을 우선으로 능력마를 선택하는 현실에서 종합지의 인기도와 배당판의 인기가 직결되는 현실에서 우리는 그 인기도의 허와 실을 철저히 구분하자는 것입니다. 직전경주보다 부담중량이 무려 5.5kg이 늘어난 마필도 단순히 주파기록이 좋았다는 이유로 인기 1위에 놓였다가 입상권에서 멀어진 결과를 보이니, 결과는 고배당으로 정리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경마는 단순한 기록경주가 아니라 순위경주 이기에, 직전경주의 편성의 분위기와 이번 경주에서 편성의 분위기는 절대 같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