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고장 제주, 기마봉사대 발족
- 볼거리 제공, 무료 승마강습회 준비
말을 타고 사회봉사활동을 벌이는 ‘기마봉사대’(대장 이윤수)가 14일(금) 전국 처음으로 제주에서 발족됐다.
‘사람과 말과의 유대로 동물애호 정신 함양’을 기치로 내건 ‘기마봉사대’는 제주도내 말 사육농가와 주부 등 1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마봉사대 대원들은 평소 명예 기마경찰대 등을 통해 각종 행사에 말을 타고 참여, 관광객과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원중에는 40대 2명을 포함 6명의 주부가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북제주군 새별오름 등에서 기마 행진과 마상묘기 등 봉사활동 및 볼거리 선사에 필요한 여러가지 기술을 연습해온 기마봉사대는 앞으로 축제장이나 관광지에서 말을 타고 행진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승마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북제주군 야외 훈련장에서 무료 승마 강습회도 가진다고 한다.
기마봉사대 이윤수 대장(41)은 “말의 고장 제주에서 말과 관련된 사회활동이 필요할 것 같아 봉사대를 조직했다”며 “기마봉사대의 활동으로 제주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첫 승마대회 스타트
제27회 전국단체 승마대회

2003년 승마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제27회 전국단체 승마대회가 오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대전광역시승마협회 승마장에서 열린다.
28일(금)에는 CCI 1STAR A 마장마술, CCI 2STAR A 마장마술, A/G Ⅰ 마장마술, A/G Ⅲ 마장마술, 마장마술 준마(A,B) 등이 개최되고, 29일(토)에는 중장애물 비월경기(용마), 표준장애물 비월경기가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일)에는 중장애물 비월경기(천마), 대장애물 비월경기(준마), 중장애물 비월경기(준마 A,B) 등이 펼쳐진다.
한편 마장마술(준마 B급) 및 중장애물 비월경기(준마 B급) 경기 출전 선수는 반드시 CCI 2STAR급 마장마술 및 중장애물 천마급 이상 입상선수에 한해 신청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신마를 위한 경기이기 때문에 부별(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등)은 없고, 동 경기에 3회 이상 입상마는 참가를 할 수 없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부터는 각 종목에 신청한 마필 및 선수가 불참할 경우 반드시 해당 종목 개최 10분전까지 심판부에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고 불참할 경우 어느 경우를 막론하고 해당종목 이후의 종목은 물론 차기 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