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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일요일 제12경주(외1군, 1800m, 핸디캡)
4월 경마대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마주협회장배(4월 25일, 1군 2000m, 핸디캡) 준비를 위해 1군 유수의 마필들이 출전주기를 조정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리는 외산1군 경주에 경마대회 2위 3회를 기록한 ‘보카플라이어’가 출전해 우승을 예약해 놓은 상태로 보인다.
이미 경마대회 4연속 출전이라는 기록과 함께 그랑프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경마대회에서 2위 입상을 일궈낸 ‘보카플라이어’는 비록 1군 승군후 첫 경주에 나섰지만, 뚜렷한 강자가 없는 편성를 맞이하게 되어 화려한 신고식을 치를 것을 예상된다.
이번 경주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필은 ‘부다비전’과 ‘버닝캐쉬’. 두 마필 모두 직전경주 우승과 2위 입상으로 1군에 승군을 한 마필로 1군 첫 데뷔전에 나서고 있다.
두 마필은 상대전적에서 1승1패로 동등한 입장이다. 지난 9월 첫 대결에서 ‘버닝캐쉬’가 3마신차의 우위를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재대결이 펼쳐졌던 12월 경주에서는 ‘부다비전’이 박빙의 코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출전 가능두수가 그다지 많지 않은 가운데, 1군 상위권 마필들이 출전을 하지 않아 두 마필의 경합에서 우위를 보이는 마필이 2위를 차지할 공산이 크다.
과연 두 마필에 대해 부담중량이 얼마나 주어질 것인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행으로 경주를 풀어가는 ‘부다비전’이 우승후보마 ‘보카플라이어’와 비슷한 질주습성을 지닌 ‘버닝캐쉬’보다는 한결 유리해 보인다.
장거리로 갈수록 능력이 상승세를 보이는 ‘부다비전’과 꾸준하게 자신의 기록을 유지하며 해당거리 경험이 풍부한 ‘버닝캐쉬’, 1군 데뷔전에서 펼치는 이들의 진검승부가 다소 맥빠진 경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선두타자’ 경마대회 찍고 5연승 도전!!
4월 첫 주 국산 2군 첫 도전
다음주 출전하는 마필중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마필은 바로 ‘선두타자’다.
‘선두타자’는 데뷔전에서 11두중 10위를 차지하는 등 데뷔 초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8전만에 첫 입상을 기록한 마필이다. 이후 꾸준한 모습을 보였으나 당시만 하더라도 4연승 행진을 구가하며 경마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선두타자’는 거리를 늘이면서 오히려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박태종 기수라는 명기수를 만나면서 경주감각이 쑥쑥 늘어났다. 결국 4연승 질주와 경마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보인 ‘선두타자’는 이제 신예강자로 우뚝 서게 되었다.
‘선두타자’가 출전할 수 있는 경주는 2개 경주다. 4세 이상마를 대상으로 하는 1800m 경주와 4세 이상마를 대상으로 하는 1700m 경주다. 선입권 내지는 추입 스타일의 질주습성을 고려할 때 거리가 늘어나는 것도 별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이미 한차례 경험한 바 있는 1700m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