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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경마의 지름길은 주로 파악!
지난주 경마는 선행형 마필들의 잔치로 이어졌다. 총 22개 경주중 무려 18개 경주에서 선행형 마필이 우승해 압도적 우위를 점하며 승수 챙기기에 바쁜 하루였다. 특히 비인기 마필들이 속속 입상해 고배당을 연출함으로써 경마팬들의 베팅 전략에 혼돈을 초래한 것은 당연한 결과.
토요경마 1경주에서 비인기마인 ‘큰이모’와 ‘새벽기쁨’의 동반 입상으로 복74.9배를 연출했으며, 9경주 ‘농다리’, ‘스페셜파티’의 동반 입상으로 복42배, 10경주 ‘골드지’의 우승으로 복109.2배, 일요경마 3경주 ‘사월산’, ‘탐라비바리’의 동반 입상으로 복89.9배를 형성 비인기 마필들이 주로의 덕(?)을 톡톡히 본 하루였을 듯.
현재 서울경마 거리별 최고기록을 살펴보면, 1800M와 2200M를 제외하곤 모두 포화주로에서 최고기록이 양상 됐다. 이중 선행형 마필이 대다수로 가벼운 주로에선 선행마가 유리함이 정설이 아니라 하나의 공식으로 보인다.
그러면 과연 지난주 선행형 마필들의 잦은 입상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본지 김대유 기자는 “모래수분함유율 8%(양호)로 전날 내린 눈이 녹으면서 주로가 다져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본다. 이미 토요경마에서 다수의 선행마필들이 입상을 했기에 일요경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으나 이 또한 경마 초보자들에겐 경험이 됐으리라 본다”.며 주로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아울러 팬 여러분이 직접 경주 당일 주로를 육안으로 식별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이기는 경마의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주 주로는 육안으로 식별 가능할 정도로 선행마에 유리해 아쉬움이 더했다.
과연 이번 주에도 선행마가 강세를 보일지는 당일날 주로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하겠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