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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균 코치, “승마 기능 재부·매니어 카페 개설 계획” 밝혀
국내 최대 승마 동호회 ‘말달리자’의 아지트, 서울 근거리에 위치한 뛰어난 접근성, 3천여 평에 이르는 대형 규모, 환상적인 숲길과 뚝방길 외승 코스를 자랑하는 홀스메이트 승마클럽(원장 김기천)에서 2월과 3월 동안 성인 승마 강습을 위한 주말반을 개설한다.
이번 과정은 2월 15일부터 5주간 10회 과정으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마다 운영한다. 기승 경험이 20회 이상인 중급 과정으로 경속보와 좌속보를 마무리하고 구보를 준비하는 단계다. 사각마장과 실내마장에서 대열운동으로 진행하며 5~7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천천리 소재의 홀스메이트 승마클럽은 장애물 국가대표 출신 전상용 교관이 강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상균 코치의 부고 이후 동생인 전상용 코치가 그 유산을 이어받아 승마 강습에 몰두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장애물 아카데미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에 전상용 코치는 “올해에는 지방에 있는 학생을 찾아 승마 재능 기부를 하고 승마 매니어 카페를 개설할 계획이다”라며, “엘리트와 생활체육 승마 저변 확대에 공헌한 형님의 뜻을 이어받아 좋은 승마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그린벨트 지역에 허가를 받아 운영된 홀스메이트 승마클럽은 주변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올해 말 인근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기도승마연합회장으로 경기 지역 말산업 육성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는 김기천 원장은 “그린벨트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개발이익분담금 등 이전 비용이 크게 들었다. 말의 해를 맞아 승마인구는 늘었지만, 승마장 경영 합리화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 등 고쳐야 할 점이 여전히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