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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군수 차정섭)은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이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함안군을 지난 19일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국장을 비롯한 차정섭 함안군수, 성재경 경남도청 농정국 축산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을 함께 둘러보며 현안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정섭 군수는 이천일 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함안을 경주마는 물론 승마장과 연계한 말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거점승마 조련시설 유치’ 및 ‘승마대회 활성화 사업’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지역 유소년 승마단’이 창단돼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 국장은 “군과 관련된 현안 사업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함안군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은 가야읍 신음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경남권 최대의 조련시설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마방 140실과 말 목욕장, 타원형 주로 1천m, 실내외 마장, 워터워킹머신, 방목장 3만㎡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한국마사회로부터 ‘경주마 검역면제 시설’로, 지난 6일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주마 생산농가로 등록됐다.
군은 휴양조련시설을 발판으로 실내승마장 보강, 외승로 및 마차로 조성, 마사 신축 등을 내용으로 한 ‘아라가야 말 산업 육성사업’을 올해부터 2017년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