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경마대회 시즌인 5월이다. 본격적인 경마대회 시즌을 맞이해 이번호에서는 기수별, 조교사별 경마대회 우승 회수에 대해서 조사했다. 통계 자료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이며, 86년부터 각 경마대회의 우승 회수가 상위권인 기수와 조교사에 대해서 통계를 냈다.
먼저, 기수 부분에서는 통산 경마대회 우승 타이틀을 15회 차지한 안병기 기수가 가장 경마대회 우승 회수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기수는 지난 93년 스포츠조선배에서 ‘사투봉’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레, 97년과 98년에 각각 5회씩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경마대회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에 걸맞는 성적을 올렸다.
2위는 ‘새강자’의 이성일 기수. 이성일 기수는 지난 95년 패케남컵에서 ‘핵탄두’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꾸준한 경마대회 우승 성적을 올렸고, 특히 지난 99년에는 ‘새강자’로만 경마대회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고의 기수로 꼽히는 박태종, 김효섭 기수와 우창구, 김창옥, 홍대유 기수가 각각 7회씩을 차지하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지난주 한국 마주협회장배에서 ‘비산’으로 우승을 차지한 임대규 기수가 6회로 8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조교사 부분에서는 통산 경마대회 우승 타이틀을 11회 차지한 박원선 조교사가 차지했다. 박원선 조교사는 ‘새강자’와 ‘차돌’로 각각 4번씩 경마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경마대회 최고의 우승 회수를 기록했다.
통산 10회의 경마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충근 조교사는 2위에 랭크됐다. 김춘근 조교사는 ‘아담’ 4회, ‘풀그림’ 4회, ‘슬레잇런드레이크’ 2회 등 총 3두의 마필로 10승을 거뒀다.
‘신세대’, ‘글라이딩투댈러스’, ‘고대산’의 고옥봉 조교사와 ‘청파’, ‘대견’, ‘인모션’의 최혜식 조교사가 총 8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3회의 경마대회가 열렸고,  5월에는 스포츠조선배, 코리안더비, AJC트로피 등 3회의 경마대회가 열린다. 계절의 여왕 5월, 풍성하게 펼쳐지는 경마대회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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