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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학생승마협회(회장 최병욱)가 7월 25일 오후 2시부터 렛츠런 실내승마장에서 ‘2015 유소년 헌터 경기 설명회’를 개최했다. 비교적 생소한 헌터 경기의 진행과 채점 방식을 소개하면서 안전하고 공정한 경기를 치르는데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제32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나흘 째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최병욱 한국학생승마협회장, 권승세 말산업인력개발원장, 김기선 한국기수경마협회 사무처장과 대통령기 참가 선수들 그리고 학부모 등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재식 코치의 강의로 진행된 설명회는 헌터 경기의 정의와 내용, 해외 헌터 경기 현황 소개, 영상과 시연을 통한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따르면, 평지 운동(Flat Class), 헌터 장애물(Hunter Class), 헌터 마술(Equitation Class), 리드 라인(Leadline Class) 등의 종목으로 구성된 헌터 경기는 말의 전체적 형태와 동작, 침착함, 조화와 순응도에 의해 우열을 가리는 승마 종목이다. 시합에 참가하는 말은 깨끗하고 깔끔하게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말의 갈기와 꼬리는 땋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기승자는 3점식 헬멧을 필히 착용해야 한다.
특히 현재 실시 중인 헌터 장애물 경기는 일반 장애물 경기(Show Jumping)와 다르게 말의 보폭을 극적으로 단축하거나 신장을 요구하지 않는다. 구간의 장애물을 넘을 때 규정된 발걸음 수를 지켜야 하며 이를 어길 때 감점 요인이 있다. 진행 방향이 바뀔 때는 명료한 답보 변환을 해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기승은 “가뿐해 보이고 정확한 위치에서 장애물 도약을 하며, 구간 내에서 변화 없이 편안하고 알맞은 발걸음을 보이는 것”이다.
설명회에 이어 진행된 헌터 장애물 시연에서는 경기 운영과 채점 방식에 대해 참가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그간 헌터 장애물(Hunter Class)로 경기를 실시했으나 10월 1일부터 4일까지 구미에서 열리는 학생승마선수권대회에서는 헌터 마술(Equitation Class)로 변경할 방침이다.
이용준 기자
▲(사)한국학생승마협회가 ‘2015 유소년 헌터 경기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전재식 코치가 헌터 경기의 정의와 경기 방식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