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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행철 제주자치경찰기마대장, 첫 출전 우승해
2013년 1월부터 조성 사업을 시작한 제주특별자치도 에코힐링마로 사업의 첫 결과가 ‘소원을 비는 마을’, 송당리(이장 고정식)에서 나타났다. 또 마로 개장을 기념해 제주시장배 전국 승마대회도 개최됐다.
국민생활체육 제주시승마연합회(회장 양은철)는 11월 21일 송당리 산 164-1번지 아부오름 인근에 조성된 에코힐링마로에서 ‘2015 제주시장배 전국 승마대회(트레킹 챌린져)’를 열었다. 제주뿐 아니라 경기·인천·천안·강원·경남 등 내륙 각지에서 몰려든 300여 명의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함께해 마로 개장을 축하했다.
10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전성원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 김창능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정책과장, 김상필 한라마협회장, 양은철 제주시승마연합회장, 노철 제주특별자치도승마장연합회장, 이성복 한국농어촌말산업연합회장, 김학신 세종대승마문화CEO 과정 주임 교수, 배연정 제주지구력대회 홍보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장 기념 대회를 주최한 양은철 제주시승마연합회장은 “오늘 송당리 마로 개장과 더불어 승마 동호인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제주시승마연합회는 항상 열린 자세로 승마인들과 교류 협력하고 대회 유치 등을 통해 제주 승마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시생활체육회장이기도 한 김병립 제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승마는 스포츠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는 산업분야”라며, “이번 대회가 승마 동호인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5명씩 조를 이뤄 시간차를 두고 차례로 10km의 송당리 에코힐링마로 구간을 달리는 식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최종 결과 송행철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기마대장이 33분 08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내륙에서 개인 자격으로 출전, 주최 측에서 임대한 말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34분 17초를 기록한 김향곤 코리아펀치 대표이사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제주마지원센터 소속으로 출전한 양재성 씨, 4위는 웰빙승마클럽 소속의 김태균 씨, 5위는 서귀포시승마연합회 소속 임윤정 씨가 차지했다.
우승한 송행철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기마대장은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출범한 지 4년 된 제주자치경찰기마대는 제주 말산업특구 발전을 위해 도민과 관광객과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당리 에코힐링마로는 총 10km에 이르는 구간으로 아부오름과 괭이모루, 당오름 일원에 조성됐다. 도와 송당리는 마로 테마관광 조성사업을 통해 구간마다 로프펜스와 식생매트, 건초창고, 화장실 등 주요 시설을 갖추었다.
▲(좌로부터) 대회 우승을 차지한 송행철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기마대장, 양은철 제주시승마연합회장, 준우승한 김향곤 코리아펀치 대표이사가 수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