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와 사단법인 서울경마장 기수협회는 오는 5일(금) 어린이날을 맞아 경마공원을 무료개방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번트를 열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되는 어린이날 행사는 경주마 안전을 위한 최소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 공간을 개방해 자전거, 유모차, 훌라후프 등 각종 편익시설을 무료대여할 방침이며 이날은 어린이 승마장도 운영한다.
또한 풍선 불기, 페이스 페인팅, 세계 전통 민속무용제를 개최해 멕시코, 터키의 전통 춤을 소개하며 뮤지컬 ‘피터와 늑대’를 공연장에서 2회에 걸쳐 공연한다.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해 참가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기도 하다.
한편, 매년 어린이날 마다 기수 팬사인회를 가져왔던 사단법인 서울경마장 기수협회도 어린이날을 맞아 예년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기수협회는 이날 경마공원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기수 팬사인회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열어 기수 전원이 기수복을 입고 사인을 해주는 한편, 선착순으로 어린이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만화가 배금택씨가 후원을 맡아 이날 행사에서 사용될 사인용지에 말관련 캐릭터도 제공한다.
이밖에 사회에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왔던 기수협회는 시각 장애아동을 경마공원으로 초청해 직접 말을 만져보게 함으로써 상상 속의 말을 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시각장애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경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