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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지역 단위 소규모 승마대회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초급자나 지역 참가자의 출전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승마 대중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축산발전기금으로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렛츠런 풀뿌리 지역승마대회 지원 사업’으로 한국마사회 측은 예비 수요조사를 진행했고 10여 개 클럽과 단체가 개최를 희망했다. 이달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지역 단위 승마 단체 및 클럽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운영비와 상금, 홍보도 함께 지원한다.
대회 개최 시 최소 3곳 이상의 승마클럽이 참여해 운영 내실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지역 축제 일정과 연계해 지역주민의 참여와 관심도를 높여야 한다. 종목도 기존의 마장마술, 장애물은 물론 유소년 게임 종목과 시범, 시연으로 확대한다. 포상 역시 성적 우수자에게 일방적으로 몰아주기 보다는 참여자 다수에게 골고루 지급할 수 있게 운영해야 한다.
대회당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올해 총 2억 원을 집행한다는 방침. 대회의 안정성과 내실을 강화하고자 사업계획서 심사 및 현장 실사 등 심사를 거쳐야 한다. 1차 모집은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다. 서류가 접수되는 대로 심사 및 실사가 이뤄지며 모든 심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을 시 지원금이 교부된다. 2차 공고는 8월에 다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대회가 활성화되면 전국대회와 연계할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초 개편된 승마지원단(단장 송규호)의 획기적이고 도전적인 기획이라는 평가. 지역대회는 물론 유소년 대회 활성화, 대외 홍보 등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사들이 승마지원단에 포진되며 우리 승마계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최종필 한국마사회 승마지원담당 팀장은 “지역주민들이 승마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보니 자연스레 승마에 대한 관심도 하락하고 있어 지역 승마장 경영은 물론 대중화에도 적신호를 드리우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행되는 것인 만큼, 렛츠런 풀뿌리 지역승마대회 지원 사업에 지역 승마클럽과 승마 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역 승마대회 활성화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직접 나선다. 대회당 최대 1천만 원, 총 2억 원을 지원하는 렛츠런 풀뿌리 지역승마대회 지원 사업은 대회 활성화를 위한 ‘묘수’로 벌써부터 현장의 기대가 크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