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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실시된 대전승마협회 통합회장 선거를 놓고 규정 위반을 이유로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측의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7월 10일 통합 대전승마협회 회장 선거에 관해 이의를 제기하는 민원이 접수됐으며, 내부 검토 결과 대의원 구성, 선거 관련 공지 등 두 가지 규정 위반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대전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운영 규정을 보면 통합회장 선거인단인 대의원 구성에 있어 대의원이 7인 미만으로 총회 구성이 어려울 경우 등록팀과 동호인 조직 전체회의에서 선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런데 대의원 구성에 있어 전체회의를 거치지 않고 대의원을 임명한 사실은 규정 위반이다.
통합회장 선거 관련 공지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대전시체육회 홈페이지에는 7월 6일로 나타난 통합회장 선거 등록 기한이 일부 승마단체에 전달될 때는 7월 7일로 표시돼 혼선을 빚었다.
대전시체육회는 7월 19일 민원인 측과 대전승마협회 통합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이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전달하고, 임시이사회를 열어 전체회의를 통한 대의원 재구성을 촉구했다.
대전승마협회는 대전시체육회의 권고를 수용해 재선거를 하기로 결정했다. 대전승마협회는 이른 시일 내 전체회의 개최를 통해 새로운 대의원을 선출하고, 재선거 일정을 확정해 초대 통합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체육회가 대전승마협회 통합회장 선거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측의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 19일 통합회장에 대한 재선거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15년 대한승마협회 정기대의원 총회 때 모습.
황인성 기자
작 성 자 : 황인성 gomtiger@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