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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시장 문동신)는 오성산 일원에 추진됐던 군산 공공승마장 조성 사업이 2차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돼 현 부지에서의 사업 추진은 어렵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무산된 군산 공공승마장 조성 사업은 지난 2015년 4월 군장대학교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말산업 육성 사업 공공승마시설 분야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군장대는 사업 선정으로 지원받은 국비 8억 원과 도비 1억 6000만 원, 시비 6억 4000만 원, 자비 4억 원 등 총 20억 원을 들여 학교 부지에 실내·외 마장과 원형마장, 마사를 신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 학교시설 내 ‘운동부지’를 ‘체육시설부지’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다. 군산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오성산의 역사·문화적 보전가치, 산림경관 훼손, 악취·녹지감소 등 환경 피해, 민원 등을 이유로 승마장 입지 부적합 결정을 내린 것이다.
또한, 최근 열린 두 번째 심의에서도 오성산의 문화적 가치, 환경피해, 민원, 부지협소 등의 이유로 부적합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현 부지에서의 사업 추진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하고 공공승마장 조성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군산시 농정과 관계자는 “승마장 부지에 대한 두 차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나 모두 부결돼 오성산 부지에서의 사업 추진은 어렵게 됐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군장대가 사업 대체 부지를 다시 선정하면 재공모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라고 말했다.
▲전북 군산시가 오성산 일원에 추진하던 군산 공공승마장 조성 사업이 두 차례에 걸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돼 현 부지에서의 사업 추진은 어렵게 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황인성 기자(gomtige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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