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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실패한 두 번의 경험을 발판 삼아 올해는 새로운 재정비를 통해 올해는 반드시 국가 공인 자격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신청의 불승인 이유가 ‘관리규정 미흡’이라고 명시된 만큼 이번 신청에는 관리규정에 대한 보완과 함께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승마지도사 자격은 승마 활성화를 선도할 전문 승마교관 양성을 목표로 한국마사회가 주관하는 민간 승마 자격시험이다. 기승 능력을 비롯해 말에 대한 총괄적 이해, 관리능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자격 검정 체제로 일선 승마장에서는 실용성 있는 자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 육성 정책과 함께 승마산업이 외연을 점차 넓혀가는 가운데 승마교관의 수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승마지도사 자격의 국가공인이 필요하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물론 승마와 관련한 국가공인자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인증하는 생활체육승마지도사가 있다. 하지만 승마지도사 자격과 다른 커리큘럼을 갖고 있다. 생활체육승마지도사의 교육과정이 승마의 스포츠로서의 측면에 집중된 반면, 승마지도사 자격의 교육과정은 일선 현장에서 말을 다루는 기술 습득과 안전한 기승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승마 관련 민간 자격증이 난립하는 가운데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가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승마지도사 자격이 국가공인자격으로 승인을 받는다면 민간자격 시장도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격제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민간자격의 국가공인 승인에는 주무부처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승마지도사 자격의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어떠한 태도를 보이느냐가 국가공인 승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자격검정원은 현재 내부적으로 승마지도사 자격의 국가공인 승인을 위한 관련 자료 수정 중이며, 이달 말까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민간자격의 신규 국가 자격 공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가 민간 자격인 승마지도사 자격의 국가공인 승인을 위해 삼수에 도전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실).
황인성 기자 gomtige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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