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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도지사 권한대행 류순현)는 1일 유소년 승마단과 운영 지원을 위해 총 2억 8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추진하는 승마 지원 사업은 경남도내 학생들 가운데 전문적인 승마 기술 교육을 받고자 하는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도·농 지역 승마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경남도내 유소년 승마단 3개소 창단에 2억 4천만 원을 이미 창단된 유소년 승마단 2개소에는 운영비 4천만 원 등을 지원한다. 총 5개소에 2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창단과 운영에 필요한 승마용품, 교육훈련비, 대회참가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3개소의 유소년 승마단이 창단되면 경남도내에는 총 7개의 유소년 승마단이 창단·운영되는 것으로 이는 2014년 처음 유소년 승마단이 창단된 이후 3년 만이다. 2018년에도 2개소가 추가 창단을 준비하고 있어 승마 참여 학생 수와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재 경남도내 유소년 승마단은 △창녕초등학교(창녕) △가야초등학교(함안) △위림초등학교(함양) △말보르 승마장(밀양) 등 총 4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는 △통도승마랜드(양산) △오로라승마장(거창) △천령승마랜드(함양) 등 3개소가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 학생들의 승마 체험 기회 제공도 추진하고 있으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등 자부담이 어려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활 승마 교실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재활승마 등도 확대해 나가는 등 말산업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대회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함안군에서 전국규모 지자체 승마대회를 개최해 유소년 승마단 활성화와 더불어 승마 붐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도내 말 사육 현황을 보면 84농가, 747두의 말을 사육하고 있으며, 농어촌형 승마시설, 체육시설로 신고 된 승마장은 도내 28개소가 운영 중이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말산업육성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체험교육, 승마 레저 기회를 제공해주고 농촌에는 축산업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승마 체험 지원,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지원, 지자체 승마대회 지원으로 말산업 저변 확대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도는 1일 학생들에게 승마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소년 승마단과 운영 지원을 위해 총 2억 8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경남도청).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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