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워크레인’,  ‘늘기쁨’, ‘신홰결사’ 날려버린 1승
-서도수, 이동국, 이신영 상승세에 브레이크
-인기마들 순위변경되며 고배당 터져

지난 주 경마에서 우승마가 연이어 순위변경되며 경마관계자들과 경마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7월 12일(토) 제2경주,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8번 ‘타워크레인’은 초반 9번 ‘한니발’과 치열한 경합을 펼쳤으나 직선주로에서 한 수 위의 끈기를 발휘하며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심의결과 출발후 약100m 지점에서 내측사행으로 6번 ‘옥류봉’의 주행을 방해한 것으로 밝혀지며 피해마 다음 순위인 10위로 순위가 변경되었다. 우승은 7번 ‘무패강자’, 2위는 9번 ‘한니발’이 차지하며 복승식 13.8배가 기록되었다.
7월 13일(일) 제7경주, 동군 기복마들이 다수 출전해 입상마를 장담하기 어려웠던 혼전경주였다. 치열한 접전 끝에 인기4위마 ‘늘기쁨’이 외곽에서 추입력을 발휘하며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으나 역시 심의, 아쉽게도 결승선 전방 50m지점에서 외측사행으로 8번 ‘금정록’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나 피해마 다음 순위인 5위로 순위변경되었다. 결과는 1위 ‘레전드’, 2위 ‘해양강국’으로 복승식 238.3배, 쌍승식 801배라는 지난 주 최고배당이 터졌고 ‘레전드’에 기승했던 박진희 기수는 행운의 첫 승을 차지했다.
지난 주 마지막 경주였던 일요일 제12경주에도 순위변경이 이루어졌다. 절대 인기마였던 3번 ‘신해결사’가  추입력을 발휘하며 결승선을 여유 있게 1위로 통과했으나 심의결과 내측사행으로 8번 ‘노도’의 주행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나 5위로 순위변경되었다. 인기 1위마가 탈락하며 복병이었던 5번 ‘천국’, 2번 ‘지아이스타’가 근소한 차의 1,2위를 차지했고 복승식 140.1배라는 고배당이 작성되었다
연이은 순위변경에 경마관계자들과 경마팬들은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서도수 기수(‘타워크레인’ 기승, 기승정지 4일), 이동국 기수(‘늘기쁨’ 기승, 기승정지 5일), 이신영 기수( ‘신해결사’ 기승, 기승정지 5일, 경마대회출전예외규정 적용)는 아까운 1승을 놓친데다 4-5일간의 기승정지를 당해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릴 전망이다 . 또한 이들이 기승했던 인기마를 공략해 적중했던 경마팬들은 순위변경되자 허탈한 모습을 드러냈고 운 좋게 고배당을 적중한 이들은 모처럼의 행운에 환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