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들 국정감사 앞두고  경마에 대해 집중 성토>
― 경마부정 포상금 지급,  마주실 환급률,
   운전기사  연봉,  경마 승부조작행위 등 집중 보도-

언론들이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집중적인 성토성 보도를 하고 있어 경마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MBC 문화방송은 10월 16일 보도에서 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된 내용 가운데 부정경마 적발에 따른 포상금 지급이 지나치게 과도하며 그 기준도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도 10월17일자 사설을 통해 이에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러나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비리를 근절하고 선량한 경마팬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처사였으며 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지급기준도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정부기관이나 단체들도 부정과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각종 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왜 한국마사회의 포상금제도만 문제가 되고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실제로 최근 발생하고 있는 경마비리는 과거에 비해 은밀하고 교묘히 이뤄져 지능화·첨단화가 가속돼 이들의 철저한 감시가 요구된다.
따라서 마사회 소속 보안팀이나 일반 경마팬들의 제보만으로는 수사에 어려움이 따라 사법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 이 과정에서 포상금 지급대상이 사법기관에 까지 확대된 것이라고 마사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상금 지급기준은 최고 1등급부터 3등급까지 나눠지며 경마부정사실로 공소제기된 경마관계자가 2인 이상일 시에는 최고 1천만원까지 지급되는 한편, 경마관계자의 마권구매 및 알선 행위 등으로 마사회가 해당 직원 및 관계자를 직권면직 했을 시에는 그 제보자에게 최하 1백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에 앞서 각 언론들은 마주실의 환급률문제, 6천1백만원의 운전기사 연봉, 말에 물을 먹여 승부를 조작한다는 등 경마산업의 부정적인  부문들을 잇달아 보도했다.  
한편, 다음 주로 예정된 국정감사와 조만간 있을 2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이같은 언론보도가 끊이질 않자 당사자인 한국마사회는 매우  당혹해하고 있다.




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