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마로 스포스서울배 출전이 예정된 ‘자당’이 지난 6월5일(월요일) 새벽훈련 도중 어깨 부상이 발생해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올해의 스포츠서울배는 지난 5월25일에 1차 등록을 마친 마필이 총9두로 예상보다 적은 두수가 등록했으며 지난 6월1일 2차 등록에서는 경주 성립 최저 두수인 7두만이 등록해 가까스로 경주가 편성됐다.
그러나 7두중 국산마로 관심을 모았던 ‘자당’이 어깨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져 스포츠서울배가 성립되겠느냐라는 우려까지 낳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황에서 최종 등록이 실시된 지난 6월8일(목요일) 출마투표소에서 다행히 ‘자당’이 출전 신청을 했기 때문에 경주 성립 자체에 대한 고비는 일단 넘겼다.
그러나 국산마로 외국산 강자들과 당당히 경쟁을 펼쳐주길 기대했던 경마팬들로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이번 스포츠서울배가 ‘스트라이크테러’, ‘샤이닝타임’, ‘언지퍼’등 초대형 마필들로 편성됐지만 정작 대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자당’이 출전을 포기할 공산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자당’을 관리하고 있는 29조 강윤식 조교사는 “스포스서울배를 대비해 많은 공을 들였는데 뜻밖의 부상을 당해 난감하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으며 “부상 부위의 회복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혀 이번 스포츠서울배 출전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