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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드나’ 산 지: 국산 성 별: 암 3세 혈 통: 사이코배블(부마)/ 카야즈레전드(모마) 조교사: 이광복(27조) 마 주: 신항식 생산자: 금악목장 | ‘농다리’ |
2월 월말경주다.
2월은 설날 휴장으로 3주간 경마가 시행되기 때문에 출전마 적체현상이 있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월말경주 특성상 편성도 까다로울 것으로 보여 이번 주 역시 극심한 혼전과 이변, 고배당이 예측된다.
1월부터 무거웠던 경주로는 지난주 내린 비로 비교적 가벼워져 오랜만에 선행마들이 유리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역시 가벼운 경주로가 이어져 선행마들의 득세가 예측되는 가운데, 각 마방의 상금수득 현황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늘은 국산6군에 출전예정인 ‘세드나’와 ‘농다리’에 대하여 알아보자.
‘세드나’
‘세드나’는 국산3세 암말로 지난 1월 6일 주행조교검사에서 기록(1분07초7)은 늦었지만 시종 여유 있는 걸음을 보인 마필이다.
데뷔전인 1월29일 2경주에선 초반 중위권에서 편하게 경주를 전개한 후 종반 날카로운 끝걸음을 선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경주적응력 배양에 초점을 맞춘 기승이었던 만큼 더 뛰어줄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다.
‘세드나’는 ‘사이코배블’과 ‘카야즈레전드’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사이코배블’은 지난 2002년 국내 리딩사이어로 ‘지어지선’, ‘에스빠스’, ‘퓨전’, ‘흑돌풍’, ‘이른아침’ 등 우수한 경주마를 다수 배출한 씨수말. 최근에는 신규 씨수말에게 다소 밀리는 경향이지만, 꾸준한 자마 배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모마 ‘카야즈레전드’는 ‘우리승리’(부: ‘글라이드’), ‘오성’(부: ‘글라이드’) 등을 배출한 씨암말로 주요 혈통을 벗어난 이계 혈통이라 주류 혈통인 ‘사이코배블’과 무난한 배합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드나’는 이번 주 새벽훈련 시 직전보다 힘이 확실히 붙은 모습이고 활기가 넘치는 가운데 좋은 걸음까지 보이고 있다. 이번 주 국산 6군에 속해 있는 100여 마리가 경주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아주 강한 편성만 피한다면 ‘세드나’의 입상을 감히 장담해도 좋겠다.
‘농다리’
‘농다리’는 작년 9월부터 주행조교검사를 시작했지만 한 번의 진입불량과 두 번의 능력미달을 거친 후 지난 1월 6일 네 번째 주행조교검사에서 1분06초4의 기록으로 통과했다.
당시‘농다리’는 고질적인 늦발 악벽은 완전히 고쳐지지 않았지만 종반 끝걸음은 인상적인 발걸음을 보였다.
‘농다리’는 처음 주행조교검사때 480kg대의 체중이 지난 1월 23일 데뷔전에서는 430kg대로 50여kg의 체중이 줄면서 발걸음도 상당히 가벼운 모습을 보였고,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특유의 종반 끝걸음도 살아있었다.
포입마 ‘농다리’는 ‘로데스’(Rhodes)와 ‘캐더랙케이퍼’ 사이에서 태어난 암말.
부마 ‘로데스’는 올해 오하이오에서 2,000$의 교배료로 씨수말 활동중인 평범한 씨수말이다.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자마라는 이유로 씨수말로 데뷔했는데, 혈통적인 기대치에 비해 씨수말로의 활약은 미비한 편이다. 모마 ‘캐더랙케이퍼’ 역시 경주 성적이 없는 평범한 씨암말로 우수한 혈통은 아니지만, 부마 ‘로데스’와는 무난한 배합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농다리’는 혈통상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국내 실정에 맞는 스피드를 보유해 자기 몫은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체중이 가벼워지면서 스타트 능력도 양호해진‘농다리’는 이번 주 새벽훈련시 힘 찬 발걸음까지 보이고 있어 이번 주 국산6군 출전마 가운데 복병마로서 역할은 충분할 것으로 보여진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