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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지: 국산
성 별: 암 3세
혈 통: 피어슬리(부마)/
미나드오르(모마)
조교사: 김일성
마 주: 이종복
생산자: 임상윤
8월 마지막으로 열리는 넷째 주 월말경마다.
국5군 경주는 2세마 2개경주와 3세마 4개경주가 예정돼 있는데, 이중 3세마들은 50여 두 이상이 훈련하고 있어 타이트한 경주편성이 예측된다.
오늘은 국5군 3세 마필인 ‘비페스’에 대하여 알아보자.
‘비페스’는 지난해인 2003년 2세 때 입사해서 능력검사를 통과했지만 경주를 앞두고 지난 2003년 11월에 관절경 수술(골편제거)을 하고 장기휴양에 들어갔다가 올 6월에 데뷔한 2전의 경주경험이 있는 마필이다.
지금까지 두 번의 능력검사와 실전경주를 지켜볼 때 순발력만큼은 양호한 모습을 보여준 마필이다. 하지만 실전경주 두 번 모두 외곽게이트에 자리잡으면서 초반 무리한 선행경합을 펼쳤고, 입상 역시 실패한 마필이다.
‘비페스’는 부마 ‘피어슬리’와 모마 ‘미나드오로’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피어슬리’는 ‘새강자’를 비롯해 ‘고려방’, ‘만석꾼’, ‘비호돌이’ 등을 배출하며 국산 대표 씨수말로 자리를 잡은 마필. ‘댄지그’의 자마로 우수한 성적의 자마들을 곧잘 배출하지만, 자마들의 우열이 무척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암수의 능력 차이가 현격해, 우수한 자마를 몇 두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 농가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씨수말이기도 하다. 모마 ‘미나드오로’는 ‘빅스텝’(부: ‘사일런트워리어’)을 배출한 씨암말로 그의 부마는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자마인 ‘어플리트’로 87년 캐나다 3세 수말 챔피언에 올랐던 스피드 우성의 혈통이다.
‘비페스’는 모계 혈통의 스피드 때문에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한편, 열성을 보이고 있는 ‘피어슬리’ 암말 자마라는 점에서 장거리로 갈수록 힘겨운 레이스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페스’는 단거리만큼은 어느 정도 성적을 내줄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경주를 앞두고 힘 찬 발걸음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경주편성만 잘 만나면 손쉽게 입상이 기대되는 마필로 판단된다.
‘비페스’의 선전을 기대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