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 후 고객의 편리성에 대해 끊임없는 개선과 의지 필요
말산업 종사자들의 염원이자 위기에 빠진 경마산업의 돌파구가 될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5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바 있다. 현 시점에선 14년만에 부활된 온라인 마권 발매를 기점으로 꾸준한 개선과 다양한 변화를 통한 한층 효율적인 경마운영 및 고객 서비스, 제도적인 개선 등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현 시점에서 급선무로 시행되어야 할 부분으로는 구매의 편리성이다. 즉, 기존 경마, 경륜은 스포츠토토, 복권과는 달리 편의점, 복권 판매점 등에서 구매가 허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스포츠토토와 복권은 복권 판매점은 물론이고, 주요 편의점 등에서도 구매가 가능해 고객들로 하여금 접근성, 구매의 편리성에 대한 이유로 매출 또한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경마는 2009년 7월 20일(월)부터 온라인 베팅(PC, ARS, Telebet(발매원통화), Mobile 등 4개 매체)을 완전 폐된 이후 이후 마권구매대행 사이트를 중심으로 한 사설경마가 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 마권구매 대행사이트는 실시간으로 중계 증을 비롯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승식별 구매 외에 다른 다양한 방법의 게임 방식을 통한 합법적으로 할 수 없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온라인 마권 발매가 정상적으로 시행된다고 해도 사설경마의 서비스와는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는 스포츠토토도 같은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선 온라인 마권 발매에 따른 구매의 편리에 따른 필요성은 더욱더 강조될 수 밖에 없고, 스포츠토토와 복권이 편의점, 복권 판매점 등에서 구매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경마 또한 편의점 등에서 구매를 못 할 이유가 없다.
사행성의 이유를 들고 있지만 실질적인 구매 시간 등을 살펴보면, 경마의 구매 가능한 시간은 상당히 제한적임을 알 수 있다.
스포츠토토의 경우는 현재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22시까지로, 22시 이후 경기에 대해선 오후 21시 50분에 발매가 마감이 된다. 경기 일정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대략적으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 국내외 경기 등을 대상으로 펼쳐지고 있어 경기수만 비교해봐도 경마와 차별화 된다. 특히 경마는 경주일정에 따라 금ㆍ토ㆍ일 각각 하루 최대 8시간 이내에서 베팅이 가능하다.
복권(로또)의 경우는 구매 가능시간이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4시까지다. 추첨당일인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즉 경마의 경우는 스포츠토토와 복권과는 달리 구매의 한계가 있다. 소위 구매가 가능한 시간 또한 현저히 차이가 난다. 경마의 사행성으로 인해 편의점과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가 어렵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현 시점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가 시행된다고 해서 고객의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될지는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쉽지 않은 여건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가 시행됐다고 해서 제한적인 시행보다는 좀 더 적극적이고, 현실적이고, 개선적인 시행이 필요하다.
절충된 안을 통해 14년만에 경마 온라인 마권 발매가 시행돼 당장의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단, 지속적인 개선의 의지 여부가 중요하다. 중,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최소한 스포츠토토ㆍ복권과 엇비슷한 게임의 다양성, 접근성에 대한 수준을 맞출 필요가 있다.
본사를 비롯해 주요 언론사에선 온라인 마권 발매가 폐지가 된 이후 14년 동안 줄곧 온라인 마권 발매 재시행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낸바 있다. 이와 더불어 강조됐던 부분이 경마의 구매 편리성이다. 즉 편의점 및 복권 판매점에서도 경마의 마권 발매 시행에 관련된 내용이다.
온라인 마권 발매가 재시행된 시점에서 편의점과 복권 판매점에서 경마의 마권 구매가 안 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의지와 추진이다.
한국마사회는 물론이고, 경마 종사자 들이 모두 힘을 모아야 된다. 갈길이 멀다. 온라인 마권 발매 시행이 경마 부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려면 동반 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서 꼼꼼한 분석과 확인 후 현실적인 전략과 실천이 필요하다.
<사진 = 스포츠토토 및 복권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베트맨 사이트 및 동행복권 사이트>
(말산업저널 특별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