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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페가수스’ 드디어 타이틀 하나 차지했다!!
4천8백60만원의 최고가 경매마 ‘블랙페가수스’가 드디어 한자리를 차지했다.
국산2군 3세 이상 1800m로 펼쳐졌던 제3회 스포츠투데이배에서 ‘블랙페가수스’는 탁월한 기량을 과시, 2위마를 12마신이라는 대차로 따돌리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모두 갚았다.
특히 예전의 도주가 아닌 선입이 가능함이 또한번 입증돼 무한한 잠재 능력을 느끼게 해줬다.
이로써 ‘지어지선’, ‘쾌도난마’가 움켜잡고 있는 국산 4세마 대열에 당당히 가세, 앞으로 새로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위마는 인기 순위 10위를 기록했던 8번‘푸른언덕’이 추입으로 차지, 소폭의 이변을 자아냈다. 이날 경주는 선행에 나섰던 ‘허니비’를 필두로 ‘자룡’, ‘블랙페가수스’, ‘찬스메이커’등이 선두권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는데, ‘푸른언덕’이 이런 점을 역이용해 추입에 성공한 것이다. 아직 국산2군임을 고려할 때 다음 경주 역시 선전이 기대된다.
한편 3세마로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졌던 ‘허니비’는 나름대로 선행 최선을 했으나 막판 4위로 밀려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1800m까지는 버틸 수 있는 지구력이 검증돼 앞으로 펼쳐질 코리안더비라든가 코리안오크스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될 전망이다.
제3회 스포츠투데이배는 지난해 하반기 국산 3세마 경마대회(뚝섬배, 문화일보배, YTN배)에 출전했던 마필들이 다시 출전해 다소 식상한 맛이 있었으나 2세마부터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 ‘블랙페가수스’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국산 차세대 기대주를 발굴해 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김문갑 조교사
- 코리안더비 후 두 번째 경마대회 우승이다. 소감은
▲ 먼저 고가의 마필을 구입해 준 마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최봉주 기수 역시 지시한 작전대로 빈틈없이 기승해 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마방 식구들과도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이제부터 시작이란 마음으로 국산1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최선의 관리를 하겠다.
최봉주 기수
- 최근 상승세가 경마대회까지 이어진 것 같은데
▲ 오랜만의 경마대회 우승(1998년, 니카타쟈키, ‘천지제왕’)이라 기쁘다.
좋은 말을 믿고 맡겨주신 조교사님, 마주님 그 외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주전부터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은 당연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와 다행이다. 항상 꾸준한 모습으로 경마팬들 앞에 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