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조교사협회 노동조합 출범
-이득춘 위원장 취임식 갖고 본격적 활동 돌입
-각계 인사 축하 속 ‘오직 단결’ 한 목소리
이득춘 제5대 조교사협회 노동조합 위원장이 16일(수) 마사회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집행부와 함께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4백50여 조합원들도 박수와 환성으로 새 집행부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는 조상록 한국마사회 업무이사, 전중신 서울마주협회 부회장, 박진호 서울조교사협회장, 홍대유 서울기수협회장, 노병준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한 김석희 제주경마공원관리사노동조합 위원장과 박원선 前 조기협회장, 박대흥 前 위원장 등 선배 조합원들도 참석해 박수를 보냈다.
송공조 4대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새 집행부에게 무거운 짐을 넘기게 됐다”고 말한 뒤 “지금 경마장 밖에서는 무수한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합원 스스로가 조합에 다가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득춘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여러분의 사랑과 믿음 덕분에 새로운 도전이 가능했다”며 “노·노 갈등의 척결, 근로기준법 준수, 산재사고 감소, 제도전환 합의각서의 원상복구 등 네 가지 숙제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박진호 회장, 전중신 부회장, 박원선 조교사, 김석희 위원장 등이 축사를 통해 신임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전임·현행 집행부와 4백50여 조합원의 화합의 마당으로 치러진 이번 이·취임식은 조합 내부적으로 단결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돼 새로운 집행부에게 힘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권현 기자 knhn@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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