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토) 전산기 타이머 오작동으로 출발시간 5분 지연
-제1∼3경주... 마권발매·환급에는 지장 없어
지난 1일(토) 전산기 타이머의 오작동으로 제1∼3경주 출발이 5분 지연됐다.
현재 한국마사회는 전산기 고장에 대비, 주·보조·대기 전산기 등 세 대의 전산기를 운용하는 3중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날 사고는 보조전산기에서 시간을 인식하는 타이머가 오작동, 발매마감 5분전인 10시 55분을 11시로 인식, 5분 일찍 발매가 마감되면서 발생했다. 마사회 사업전산팀은 일단 발매를 마감시키고 보조전산기의 가동을 중단, 나머지 두 대의 전산기로 시스템을 복구시켰다. 또한 마권발매의 조기 마감으로 인한 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1경주 마권발매 마감시간을 11시 5분으로 조정, 결국 출발시간이 5분 지연된 것이다. 출발시간은 중식 후 제4경주 이후부터는 정상화됐다.
한편, 사업전산팀은 1일(토) 저녁, 문제를 일으켰던 전산기의 메인보드를 교체했고 일요일 경주부터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사업전산팀 김동기 팀장은 “향후 문제의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만 교환하는 대신, 메인보드 전체를 교체했다”며, “경마공원의 전산시스템이 워낙 방대하고, 전산기가 민감해 1백% 무사고를 약속할 수는 없지만, 발매와 환급 등에서 팬들의 불편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권현 기자 knhn@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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