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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마대회는 실질적인 국내 최강 암말을 선정하는 대회로 의미가 크다. 총 15두(서울 7두, 부경 8두)가 출전의사를 밝힌 가운데 국내 암말 부문의 세대교체가 주요 관전포인트로 부각돼 흥미가 모아진다.
-구관이 명관, 7세마 ‘피노누아’ 5세마 ‘인디언스타’
총 15두 중 가장 고령의(?) 경주마는 7세마 ‘피노누아’와 5세마 ‘인디언스타’다. 서울대표 ‘피노누아’는 국내 대표 암말 강자다. 비록 전성기가 지난 시점으로 볼 수 있지만 2017년 새봄맞이 기념(GⅢ)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만큼 유독 큰 경주에 강한 강점이 있다.
5세마 ‘인디언스타’는 디펜딩챔피언마다. ‘인디언스타’는 초반 스타트 능력이 탁월하다. 선행을 나설 경우 1400M 이하의 거리에선 그 어떤 경주마와 붙어도 경쟁력이 있다. ‘인디언스타’는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 후 2017년에도 활약이 돋보인다. 1등급 경주에서 두 번의 입상 경험이 있다. 경주 초반 서울 대표 ‘창세’와의 스타트 대결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2년 연속 우승 도전도 가능하다.
-준비된 기대주, 선두주자는
신진세력은 서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검증된 능력마가 없는 반면, 잠재력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경주마가 다수다. 우승 도전에 나성 유력한 신예 강자는 ‘블랙사파이어’, ‘투어로즈’, ‘우주스타’, ‘브라이트스타’ 등이 꼽힌다. ‘블랙사파이어’는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국내에선 소위 검증된 혈통(부마 ‘엑톤파크’, 모마 ‘어리틀포크’)의 ‘블랙사파이어’는 명문의 피가 흐르고 있다. ‘블랙사파이어’는 2017년 KNN배에서 8위를 기록해 잠재력을 입증했고, 직전 8월 경주에선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해 준비된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바 있다.
서울대표 ‘투어로즈’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아직은 2등급 경주 경험이 단 한차례 밖에 없는 점이 변수지만 기본기는 출중하다. ‘투어로즈’는 선입마다. 스피드가 우수하고 추입력도 겸비했다. 1400M에선 최적의 능력 발휘가 가능해 주목해 볼 기대주로 꼽힌다.
‘우주스타’와 ‘브라이트스타’, ‘제주의하늘’도 2017년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를 통해 잠재력을 입증했다. 2017년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선 ‘제주의하늘’이 우승을 차지했고, ‘브라이트스타’가 준우승, ‘우주스타’가 4위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국내 국산 3세 암말의 전력이 약세로 평가를 받고 있으나 성장세의 경주마란 점에서 무시할 수 없다.
과연 차세대 국산 암말 부문에서 누가 두각을 나타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행, 추입 작전의 묘미, 정답은
제5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마대회는 경주 전개에서 우열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우선적으로 선행을 누가 나서느냐가 변수다.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경주마는 ‘인디언스타’, ‘창세’, ‘브라이트스타’, ‘우주스타’ 등이 꼽힌다. 디펜딩챔피언마인 ‘인디언스타’가 수월하게 선행을 나선다면 우승 확률이 높다. 반면 ‘인디언스타’가 선행을 나서는 과정에서 힘소진이 크고, 이외 경주마가 선행을 주도한다면 선입마. 추입마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피노누아’, ‘블랙사파이어’, ‘투어로즈’가 바라는 형국이 될 수 있다.
2017년 국산 암말 부문에서 과연 기존마가 위력을 발휘할지, 아니면 신예마가 세대교체의 서막을 열지 관심이 집중된다.
①스틸더쇼와이 (부 와이와이와이 모 스틸더쇼)
소속조 : 1조 백광열(부경)
마주 : 박판득
기수 : 진겸
통산전적 : 24전 5/5
경주마분석 : 부경 2등급에선 우승의 경험이 있는 마필로 검증된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스피드와 힘을 겸비해 유연한 작전 구사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무시할 수 없다. 신인 진겸 기수가 큰 대회의 압박감을 극복한다면 기대 이상의 활약도 가능하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5
②브라이트스타 (부 메니피 모 엘비카)
소속조 : 33조 권승주(부경)
마주 : 배삼성
기수 : 다실바
통산전적 : 4전 2/1
경주마분석 : 통산 4번의 경주를 치른 새내기에 불과하나 기본 잠재력은 상당히 우수한 마필이다. 2017년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마필로 게이트의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면 능력 이상의 활약도 기대 된다. 입상 도전마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5
③해피센세이션 (부 호크윙 모 수퍼센세이션)
소속조 : 40조 송문길(서울)
마주 : 강홍수
기수 : 페로비치
통산전적 : 16전 3/4
경주마분석 :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마필이다. 3등급에 속해 있는 경주마라 강자와의 경험 부족이 극복해야 될 과제로 볼 수 있지만 페로비치 기수의 매직이 통한다면 무시할 수 없다. 복병마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
④핑크블레이드 (부 메니피 모 원신다임)
소속조 : 15조 안우성(부경)
마주 : 김형란
기수 : 기욤베
통산전적 : 14전 4/3
경주마분석 : 통산 14번의 경주를 치른 가운데 단 한 경주를 제외하곤 모두 순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 꾸준함이 강점이다. 빠른 경주 흐름에서도 통할 수 있는 스피드가 우수하고, 종반 힘도 좋다. 이변 노릴 복병마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⑤우주스타 (부 오피서 모 캣리)
소속조 : 19조 김영관(부경)
마주 : 김태권
기수 : 함완식
통산전적 : 7전 4/0
경주마분석 : 통산 7번의 경주에서 4승을 기록한 신예 강자다. 2017년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서 4위를 기록해 잠재력을 입증했고, 직전 8월 경주에선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성장 중인 마필이라 입상 도전도 무시 할 수 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5
⑥슈퍼블레이드 (부 와이와이와이 모 리걸에어)
소속조 : 15조 안우성(부경)
마주 : 김형란
기수 : 오경환
통산전적 : 14전 3/4
경주마분석 : 기본 스피드를 겸비한 마필로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다. 4세마로 아직은 검증 단계로 볼 수 있지만 종반 혼전 양상에선 한발이 가능해 무시 할 수 없다. 초반 선두 경합 양상이라면 순위권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
⑦투어로즈 (부 피스룰즈 모 집시로우즈)
소속조 : 50조 박재우(서울)
마주 : 양무승
기수 : 임기원
통산전적 : 9전 4/3
경주마분석 : 통산 9번의 경주를 치르는 가운데 7번 입상을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강자와의 경험 부족은 검증이 필요할 듯 보이나 2등급 승급전에서 3위를 기록해 가능성을 보여줘 무시 할 수 없다. 입상 도전 후보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⑧리드머니 (부 엑스플로잇 모 미스퍼스낼러티)
소속조 : 4조 박윤규(서울)
마주 : 박덕희
기수 : 김용근
통산전적 : 10전 2/2
경주마분석 : 실전 적응 중 꾸준하게 힘이 차고 있는 마필이다. 비록 4등급에 속해 있는 경주마라 경험 및 능력 검증이 필요하나 최근 성적이 양호하고, 단거리 경쟁력이 있어 기습 작전이 가능하다. 순위권 도전이 예상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5
⑨블랙사파이어 (부 엑톤파크 모 어리틀포크)
소속조 : 8조 토마스(부경)
마주 : 정영식
기수 : 이성재
통산전적 : 13전 5/3
경주마분석 : ‘엑톤파크’와 ‘어리틀포크’의 자마로 검증된 우수 혈통을 지닌 기대주다. 최근 성장세가 뚜렷하고, 지난 8월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기대치를 높였다. 성장세와 잠재력을 감안해 우승 도전에 나설 신흥 강자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5
⑩창세 (부 포리스트캠프 모 대천풍)
소속조 : 50조 박재우(서울)
마주 : 이종천
기수 : 빅투아르
통산전적 : 19전 7/2
경주마분석 :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예선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울 대표 암말 강자다.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마필로 부경 대표 ‘인디언스타’와의 선행 경쟁이 관건이다. 선행을 나선다면 입상 도전도 가능하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⑪산타글로리아 (부 매니피 모 퓨펄)
소속조 : 1조 백광열(부경)
마주 : 이종훈
기수 : 최시대
통산전적 : 19전 4/1
경주마분석 : 1억원이 넘는 고가의 경주마로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최근 성적이 다소 부족한 모습에 2등급 승급 후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라 검증이 필요하다. 최선 순위권 도전이 예상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5
⑫인디언스타 (부 애드캣 모 인디언다이아)
소속조 : 29조 문제복(부경)
마주 : 오종환
기수 : 임성실
통산전적 : 22전 10/4
경주마분석 :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마다. 기본 순발력이 우수한 마필로 1400M 이하의 거리에선 그 어떤 상대와 경쟁을 해도 기대치가 높다. 대회 2년 연속 우승 도전이 기대 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5
⑬레인스카이 (부 오피서 모 박스우드)
소속조 : 4조 박윤규(서울)
마주 : 이방훈
기수 : 안토니오
통산전적 : 22전 2/3
경주마분석 :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4세마다. 최근 기복 있는 성적을 기록해 검증이 필요할 듯 보이나 아직도 성장의 여지가 있는 4세마란 점과 선입, 추입 작전이 자유로운 점은 플러스 요인이다. 순위권 도전이 기대 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
⑭제주의하늘 (부 래칸터 모 이상화)
소속조 : 18조 박대흥(서울)
마주 : 미즈타니 마사테루
기수 : 김혜선
통산전적 : 7전 3/2
경주마분석 : 2017 코리안오크스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일약 스타점에 오른 경주마다. 이후 3관대회 마지막 관문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암말간의 경쟁이란 점에선 기대치가 높다. 입상 도전 복병마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⑮피노누아 (부 캐피털스팬딩 모 능력충만)
소속조 : 54조 박천서(서울)
마주 : 박병룡
기수 : 박현우
통산전적 : 34전 8/9
경주마분석 :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암말 강자다. 7세의 경주마란 점에서 전성기가 지난 시점으로 볼 수 있지만 2017년 새봄맞이기념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관록과 능력을 겸비한 우승 후보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우승마 `인디언스타`>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