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시즌을 맞아 목장의 일손이 한창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내륙 15개 민간목장의 생산을 지원하고 있는 원당목장은 올 상반기 리딩사이어에 오르며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디디미’를 비롯해 꾸준히 자마를 배출해 내는 ‘프로포슈어’, ‘사일런트워리어’, 그리고 올 해 첫 자마를 생산해 낸 ‘타임스타’까지 총 4두의 씨수말을 보유하고 원활한 생산지원이 이뤄지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통상 경주마들의 종부시즌은 3월에서 6월경이며 올 해에는 3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1백7일간 이뤄진다.
지난해 10월 산통으로 개복수술을 단행한 ‘디디미’는 씨수말로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 호전된 상태를 보이며 약 45두의 씨암말과 성공적인 짝짓기를 마쳤다.
또한 98년 도입돼 지난해부터 교배를 시작한 ‘타임스타’는 올 해 첫 자마를 배출해 낸데 이어 올해에도 50두가 넘는 씨암말과 교배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고 원당목장 관계자는 밝혔다.
원당목장은 제주도 육성목장과 3년 터울로 씨수말을 교환, 지난 97년부터 본격적인 내륙 민간목장의 생산 교배를 지원하고 있다. 올 해 종부시즌 동안 원당목장 씨수말들은 총 2백여두에 이르는 씨암말과 교배할 계획이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