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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서 선정하는 2001년 2월 MVP기수에 강경식 기수가 선정됐다.
강경식 기수는 2월 마지막 주 일요경마에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지만 총 7일 경마일 동안 5승과 2위 5회를 기록하며 승률 25%, 복승률 50%를 기록, MVP에 선정됐다.
2월 MVP 선정을 위해 본지에서는 2월 셋째주 경마가 끝난 후 그때까지의 경주성적을 바탕으로 5명의 후보를 선정, ‘인터넷 경마문화신문’을 통해 경마팬 투표를 실시했다.
당시 후보에는 4승을 기록중이던 강경식·함완식·김혜성 기수와 3승을 기록중이던 강태현·박태종 기수등이 선정됐다.
경마팬 투표결과는 〈표1〉과 같다.
인터넷을 통한 경마팬 투표결과 총 369명의 경마팬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비록 2월 마지막주 경마일에 부상으로 인해 경주로에 나서지 못했지만 2월초 선배기수들을 제치고 큰 활약을 보였던 강경식 기수와 함완식 기수가 각각 149명과 121명에게 표를 얻어 점유율 40.4%, 32.8%로 1,2위를 기록했다.
한편 매월 최다승 경쟁에 나서고 있는 박태종 기수가 2월 중반까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3.2%(51명)에 그치고 말았다.
이밖에 강태현 기수가 6.8%(25명), 김혜성 기수가 6.2%(23명)을 각각 기록했다.
마지막 주 경주성적이 배제된 상태에서 투표를 실시한 결과이기 때문에 마지막주 3승을 거둔 김혜성 기수와 박태종 기수가 최다승 경쟁을 펼친 것에 비해 다소 득표률이 떨어졌지만 적은 기승수에도 불구하고 입상률이 50%에 달하는 강경식 기수와 최근 뛰어난 근성으로 인기를 모으는 함완식 기수가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식 기수는 2월 첫 경마일인 3일 토요경마에서 ‘전투기’와 ‘재미만점’에 기승했지만 2위와 5위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4일 경마일에는 ‘더스파이커’,‘불패왕’에 기승해 우승을, ‘파워샤인’으로는 2위에 입상하면서 당일 100%의 복승률을 기록하며 경마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활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10일(토) ‘활궁’ 2위, 11일(일) ‘쾌걸’ 1위, 17일(토) ‘청심’ 2위, 18일(일) ‘차오름’ 1위, ‘밀리언드림즈’ 2위, 24일(토) ‘샤즈’ 1위 등을 기록 꼬박꼬박 입상을 기록한 것이다.
강경식 기수는 신인기수 데뷔부터 그 기승술을 인정받아 장래가 촉망되던 기수다. 지난해 출전보다 쉬는 기간이 많았던 관계로 두각을 나타낸 후배들의 그늘에 가리고 말았다. 하지만 최근 힘찬 도약을 하면서 앞으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꾸준하게 좋은 기승술로 많은 경마팬에게 사랑받는 기수로 남길 기대해 본다.
〈표1〉
기수명 득표수 득표율 2월 성적
강경식 149 40.4% 20/5/5
함완식 121 32.8% 35/5/5
박태종 51 13.8% 57/6/10
강태현 25 6.8% 29/4/3
김혜성 23 6.2% 29/7/4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
(강경식 인터뷰)
- MVP 선정 소감은
▲ 우선 저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많은 경마팬과 경마문화신문 독자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 최근 성적이 상승세 원인이 있다면, 그리고 향후 계획은
▲ 소속조의 마필이 뒷받침이 되어주었고, 좋은 마필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목표를 세우진 않았지만 경마팬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기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소속조가 MVP에 올랐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