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C 특별경주 - ‘미네럴워터’, 미국산 최강자 “서열 바꿨다!!”
- 기존 최강 ‘미러클윈’, 4마신차로 꺾고 우승

떠오르는 신예 기대주 ‘미네럴워터’(미,거,5)가 미국산 최강자 서열을 뒤바꿨다.
지난주 일요일 7경주에 펼쳐진 AJC 특별경주에 출전한 ‘미네럴워터’(기수 최봉주)는 시종 차분한 선입작전을 펼친 후, 종반 폭발적인 걸음 과시하며 여유 있는 낙승을 거둔 것. 이로써 ‘미네럴워터’는 파죽의 4연승을 기록해 앞으로 기존 외산 강자들에게 도전할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특히 ‘미네럴워터’는 장거리의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1800m 첫 도전에서 낙승을 거둬,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한편 지난 굿데이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경주 최고 인기를 모은 7번 ‘미러클윈’(기수 천창기)는 경주 초반 순발력을 발휘해 선두로 나서는데는 성공했으나, 종반 덜미를 잡히며 2위를 차지한 것에 만족했다.
그 외 기존 외산2군의 터주대감으로 관심을 모았던 8번 ‘인천상륙’(기수 김창옥), 2번 ‘사상최고’(기수 박태종), 5번 ‘마하플러스’(기수 우창구) 등은 큰 거리차로 3위, 4위, 5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떠오르는 미국산 신예 강자들에게 모두 무릎을 꿇은 것.
이번 AJC 특별경주를 발판으로 기존 외국산 판도는 점점 더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전망이고, 특히 끝을 알 수 없는 파워를 지닌 ‘미네럴워터’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