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빠른 ‘천지기운’, 우승후보 1순위
- ‘당대으뜸’·‘삼봉산’, 강력한 도전장

제13회 스포츠조선배 경마대회의 출전마 명단이 드러났다.
경주거리 1800m 국산2군 핸디캡 경주로 펼쳐지는 제13회 스포츠조선배 경마대회(총상금 1억원)는 각종 경마대회가 집중돼있는 5월에 펼쳐지는 까닭에 의외로 9마리만이 조촐하게 1차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는 코리안더비(5월19일), 경마의날 특별경주(5월18일) 등 비슷한 조건의 경주가 연거푸 열리는 바람에 출전마 두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전마중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지난 굿데이배 경마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천지기운’. 발빠른 순발력으로 레이스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며, 1900m까지 입상 경험이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국산3세마 ‘당대으뜸’과 ‘삼봉산’의 선전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코리안더비 출전자격이 있는 2두의 경주마는 상대적으로 강자를 피한 스포츠조선배에 출전해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기 때문. 중앙일보배에서 3위를 차지한 ‘당대으뜸’과 최근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봉산’ 모두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강자들로 꼽을 수 있겠다.
여기에 기존 국산2군의 강자인 ‘토종고수’, ‘선봉질주’ 등도 결코 무시하기 어려운 이번 스포츠조선배 경마대회. 비록 출전마 두수는 적지만 경주 자체는 치열한 혼전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표〉 스포츠조선배 출전마 명단
마    명 산 성 연 조교사 마  주 생산자
당대으뜸  한 암 3 강승영 권영원 권인택
삼봉산    한 수 3 곽영효 오상진 김종식
영등축제  한 수 4 배대선 양길순 김정두
천지기운  한 거 4 양재철 임관호 임관호
따논당상  한 암 4 박종곤 권태우 제주축
토종고수  한 암 4 이인호 서익수 장용석
천마총    한 암 4 김양선 차영희 김정두
득마산성  한 수 5 지용훈 김연호 제주축
선봉질주  한 암 4 김양선 김종철 권인택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