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보도 근거로 제시한 김명근 기수 글, 기수협회 집행부 압력에 의해 동생이 작성하고  직원이 인터넷 게재
-기수협회 도덕성에 심각한 치명타, 김명근 기수 “집행부에 참을 수 없는 배신감”

김명근 면허취소 보도 건으로 시작된 경마문화신문 기자들과 기수협회 집행부의 대립양상이 김명근 기수의 양심선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김명근 기수는 6월 4일(수) 오후 본사로 찾아와 ‘인터뷰를 거치지 않은 허위보도’의 증거로 제시한 5월 10일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기수광장에 올린 ‘경마문화신문 기사와 관련한 본인의 입장’이라는 글은 기수협회 집행부의 압력에 의해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동생이 작성해 이메일로 보낸 것을 기수협 직원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해 보면 이렇다. 경마문화신문에 대한 출입금지 조치를 내리기 전 5월 10일(토) 마사회 홈페이지 기수광장에 밝힌 기수협회 공식입장(4면 참조)이 오후 4시 17분에 올려졌다. 그리고 20분 뒤 오후 4시 37분에 올라온 김명근 기수의 ‘경마문화기사와 관련한 본인의 입장’이라는 글은 김명근 기수의 동생인 김명자씨의 이메일을 받아 기수협회 직원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수협회 집행부가 글의 내용까지 불러주며 기수협회에 이메일로 보내주면 손을 봐서 올리도록 하겠다며 압력을 행사한 것이 밝혀짐으로써 집행부의 부도덕성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번 김명근 기수의 양심선언으로 기수협회 집행부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경마문화신문의 ‘허위보도’는 사실이 아님이 명백하게 밝혀졌다. 심지어 기수협회가 ‘허위보도’의 근거로 제시한 김명근 기수의 글(경마문화기사와 관련한 본입의 입장)이 기수협회 집행부의 압력에 의해 기수협회 집행부가 불러주는 내용대로 작성되었고, 기수협회가 김명근 기수의 동생인 김명자씨의 이메일을 받아 기수협회 내에서 읽어본 후 마사회 홈페이지 기수광장에 올렸다는 점등을 감안한다면 기수협회가 이 글을 ‘경마문화신문죽이기’에 의도적으로 사용했다는 정황이 정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경마문화신문의 보도에 앞서 일부 스포츠지들이 보도를 했음에도 경마문화신문에 대해서만 문제를 삼은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처사다.
기수회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기수협회 집행부 간부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자신들의 회원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특정사안에 대해 글을 올리도록 압력을 행사하여 올린 글을 출입금지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 경마문화신문 기자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번 김명근 기수의 양심선언에 대해 기수협회 집행부는 명백하게 사건 과정과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특히 김명근 기수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압력을 행사한 정호익 홍보이사, 또한 이 모든 사태를 알고도 경마문화신문 기자에 대해 출입금지조치를 내린 안병기 회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다.
서서히 밝혀지고 있는 사건의 본질과 진실들, 과연 무엇이 옳고 그른지 경마관계자들과 경마팬의 냉정한 판단을 기대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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