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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34조 신우철 조교사가 또다른 신기원을 열었다. 조별 월 수득상금 최고액을 2억원 이상으로 경신한 것.
현재 한국마사회의 공식 자료로는 1억9천8백여 만원(19조 곽영효 조교사)이 최고로 집계 됐지만 이것을 신조교사가 지난달 2억3천3백여 만원을 벌어 들이며 훌쩍 넘어선 것이다.
신조교사의 5월 성적은 19전 5승 2위 3회. 표면상 크게 두드러진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마방상금 2억3천만원이 그냥 이뤄진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하비동주’의 코리안더비 우승으로 단숨에 수득상금이 1억3천만원에 달했고, 여기에 국산3군의 ‘자승가강’과 ‘야와와’가 우승 상금 2천1백60여만원을 보탰다. 또한 국산4군인 ‘위캔드글로리’와 ‘소향무적’이 각각 1천4백30만원과 8백여만원을 벌어들인데다, 국산1군의 ‘지어지선’이 준우승 상금 1천3백80여만원을 보태, 최초로 마방상금 2억원대가 기록된 것이다.
이처럼 신조교사가 빼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관리마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것과 더불어 코리안더비라는 대어를 낚아챘고, 우승마 대부분이 외국산마보다 상금이 많은 국산마였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5월은 평소보다 하루 많은 9일간의 경마가 펼쳐졌다는 점에서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6백94승으로 조교사 부문 최다승을 기록중인 신우철 조교사, 특히 올해에는 경마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양과 질 모두 100% 만족할만한 활약임에 틀림없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