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출 잦은 케토프로펜에 대한 규정 개선 필요할 듯

‘푸른지평’에게서 금지 약물이 검출된 것과 관련, 유재길 조교사와 우용진 관리사에 대해 조교관리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금번에 ‘푸른지평’에게서 검출된 약물은 케토프로펜으로 이 약물은 통상 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소염진통제의 하나로 과거 한국마사회는 경주마가 출전하기전 10전까지 사용을 할 수 있게 했지만, 윤종현 조교사(43조)가 관리마필에서 케토프로펜이 검출되면서 검출기간을 의뢰해 10일이 지난 후에도 성분이 검출된다는 것을 밝혀내 사용가능 기간이 16일전으로 변경된 바 있다.
‘푸른지평’은  지난 5월 18일(일) 제2경주에서 3위로 골인한 뒤 도핑테스트에서 케토프로펜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마사회에서는 ‘푸른지평’의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되자 이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리사 우씨가 신마 ‘컴플리트클래스’에 발라야 할 약을 실수로 털이 똑같이 갈색이고 생김새도 비슷한 ‘푸른지평’에게 바른 것으로 드러났다며, 유재길 조교사에 대해 조교관리 정지 처분을 내렸다.
소속조 마필에서 케토프로펜이 검출되면 조교관리 정지 2개월 처분을 받은 유재길 조교사는 “관리사의 잘못으로 비롯된 일이지만 약물에 관한 법규의 정비로 약물사고가 반복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현재의 심정을 밝혔다,
케토프로펜의 검출로 인해 마방이 해체되는 등 제재를 받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많은 조교사들은 마사회 규정상 케토프로펜이 경주출전 16일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실제로 잔류기간이 규정보다 길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에도 똑같은 사례가 일어날 소지가 있다며 해당 약물에 대한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금지약물 검출로 인해 조교관리 정지 처분이 내려진 유재길 조교사는 2개월이 지난 오는 8월부터 정상적인 마방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


〈23조 위탁관리마 변경 내역〉
마명            변경조  
푸른지평        1조(박종곤 조교사)
월곡예찬        1조
천년승          1조
월곡사랑        1조
숨은공신        1조

컴플리트클래스  17조(김점오 조교사)
이노베이션      17조

미스티메이커    21조(임봉춘 조교사)
골든슈          21조
위켄드스마일    21조
기쁨나라        21조
실버에이스      21조
많이클          21조
담이커          21조
레전드          21조
명랑소녀        21조
금발낭자        21조
희망나라        21조
솔장군          21조
화이어펀치      21조

퍼펙트비전      32조(김윤섭 조교사)
퍼펙트위너      32조
퍼펙트챔피언    32조
원더플위너      32조
아이시펀치      32조

발이커          34조(신우철 조교사)
다재다능        34조
푸른언덕        34조
밝은미소        34조
신개념          34조

프레클드레이븐  54조(박천서 조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