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낚시회(JPC) 서해안 출조

- 태풍으로 배낚시 좌절
- 회원간 친목 시간 가져

기수 모임중 최다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모임의 하나인 기수 낚시회(Jokey Point Clup, 회장 고성이)가 지난 23일부터 1박2일간 일정으로 서해안 안흥부근으로 출조를 다녀왔다.
고성이 회장을 비롯해 13명의 기수들과 본지 기자와 전문지 기자등 총 14명의 강태공이 만조의 꿈을 안고 출발했으나 태풍의 강습으로 인해 배가 뜨지 않는 불상사로 인해 배낚시를 하지는 못했다. 가던 날부터 현장에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태풍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았던 것.
하지만 회원들의 긴급 제안으로 방파제 등에서 크기는 작았지만 잔잔한 손맛을 느끼고 회원간 끈끈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23일 오후 연포해수욕장내 숙소에 짐을 내린 기수낚시회는 이튿날 새벽 출조가 좌절될지 모른다는 예상에 따라 바닷가 내음이 흠씬 나는 횟집에서 저녁을 나누며 최근 부산·경남경마장 조교사에 합격한 김성현, 강병은, 조용배, 최기홍 기수를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또한 늦은 저녁 모래사장에서 편을 나눠 축구시합을 가지는 등 친목을 도모했다.
배낚시 출조가 좌절된 이튿날 모임 성격에 맞게 바다를 둘러보며 손맛을 느끼기 위해 서둘러 바닷가를 찾아 낚시대를 던지는 모습을 보였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을 기약하며 상경길에 올랐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