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더비만큼 의미 있는 한판 승부될 듯
- ‘위캔드글로리’·‘신수대길’·‘앞서’·‘장축’, 연승 도전!!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네티즌의 날 기념 특별경주가 오늘 오후 10경주에 펼쳐진다.
모두 11두의 마필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국산3군 1400m로 펼쳐지며, 총상금 8천만원에 우승상금으로 4천160만원을 놓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야간경마의 첫 이벤트이자 경마 네티즌 팬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안개 판도’라고 할 정도로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대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위캔드글로리’, ‘앞서’, ‘신수대길’ 등이 꼽힌다. 이중 ‘위캔드글로리’와 ‘앞서’는 4연승 도전, ‘신수대길’은 5연승 도전에 나선다. 일단 폭발적인 주폭과 순발력으로 레이스를 주도할 ‘위캔드글로리’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아직까지 강자와의 경험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워낙 괴력을 보이며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막판 뚝심으로 5연승 도전에 나서는 ‘신수대길’, 역시 초반이 빠른 ‘앞서’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절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순발력 좋은 마필들이 인기를 모을 전망이기 때문에 뒷심 좋은 추입형 마필들의 반격도 무시할 수 없다. ‘원터치’, ‘제일이야’, ‘저스트원’, ‘대청파’ 등은 종반 한발로 역전을 노릴 입상 후보들. 4마리 모두 입상과 실패를 반복하며 전력이 다져진 강자들로 꼽을 수 있다.
여기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희경축제’, ‘장축’, ‘천추비상’ 등도 전력 상승세를 앞세워 우승권에 도전하고 있고, 출전마중 유일한 4세마인 ‘대한의딸’도 결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는다는 각오로 경주에 임할 전망이다.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긋고 있는 3세마 10두와 4세마 1두가 대격돌을 펼칠 이번 네티즌의 날 기념경주는 앞으로의 국산3세마 판도를 미리 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경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네티즌의 날 기념경주는 경마 네티즌들을 위해서 신관 6층에 네티즌들을 위한 특별 전용공간이 마련됐으며, 시상 역시 8명의 네티즌들이 담당하게 된다.

〈표〉 출전마 현황
마명  성 연 조교사 기수 부담중량
앞서 암 3 하재흥 양희진 56kg
위캔드글로리 수 3 신우철 신형철 55kg
신수대길 암 3 서범석 윤기정 55kg
원터치 수 3 김병용 임대규 56kg
희경축제 암 3 김정진 문세영 54kg
대청파 암 3 최혜식 박수홍 55kg
제일이야 수 3 박진호 안병기 55kg
저스트원 수 3 하재흥 김태경 56kg
천추비상 수 3 안해양 김효섭 55kg
대한의딸 암 4 김점오 이신영 54kg
장축 수 3 배대선 지하주 56kg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 주요 출전마 조교사 인터뷰

- 위캔드글로리(신우철 조교사, 신형철 기수, 55kg)
- 4연승은 네티즌배에서!!
최근 3연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에 있다.
만만치 않은 강자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위캔드글로리’ 역시 우수한 기본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력하게 우승에 도전할 것이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기승하는 신형철 기수와도 좋은 호흡이 예상된다.

- 앞서(하재흥 조교사, 양희진 기수, 56kg)
- 선행작전 기본으로 도전!!
선행마가 많은 편성이라 걱정이긴 하지만 계속 선행작전을 펼쳐왔던 마필인 만큼, 가능한 선행작전을 계획하고 있다.
워낙 편성도 강하고 선행경합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해본다. 마필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 저스트원(하재흥 조교사, 김태경 기수, 56kg)
- 강자와의 경험을 무기로…
최근 강자틈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어 아쉬움이 있지만, 나름대로 강자틈에서 경쟁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다시 네티즌배에 도전하게 됐다.
최근 컨디션은 무척 좋은 편이고 첫 기승하는 김태경 기수와도 무난한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보겠다.

- 제일이야(박진호 조교사, 안병기 기수, 55kg)
-상대 강하지만… 막판 한발로 최선!!
큰 대회에 강한 일면이 있기 때문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실 출전마 모두가 짱짱한 강자들이기 때문에 결과를 미리 예측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또한 우승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상대가 강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안병기 기수가 첫 기승하며, 곱게 쫓아가다 막판 한발로 도전해보겠다.

- 희경축제(김정진 조교사, 문세영 기수, 54kg)
- 상승세 살려 역전승 노린다!
상대 자체는 강한 감이 있지만, 상승세에 있는 만큼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본다.
컨디션이나 준비상태 모두 최상이며 곱게 쫓아가다 막판 한 발로 역전을 도모해 본다. 문세영 기수와 여러 번 호흡을 맞췄고 직전경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어쨌든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해본다.

- 대청파(최혜식 조교사, 박수홍 기수, 54kg)
- 더 뛸 여력이 남아 있는 말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승세이고 아직 더 뛸 여력이 남아 있는 마필이기 때문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일단 5위 이내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첫 기승하는 박수홍 기수도 상승세에 있어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 컨디션도 상당히 좋은 편으로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

- 대한의딸(김점오 조교사, 이신영 기수, 54kg)
- 첫 기승하는 이신영 기수 화이팅!!
출전마 모두 만만치 않고 점핑 출전인 만큼, 큰 욕심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컨디션 자체는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보이며, 말도 그렇지만 처음 기승하는 이신영 기수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본다. 레이스에 충실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기회가 된다면 입상권까지 도전해보겠다.

- 천추비상(안해양 조교사, 김효섭 기수, 55kg)
- 결코 만만치 않을 것
경주 편성 자체는 정말 짱짱하단 표현이 들 정도로 만만치 않아 보이지만, ‘천추비상’도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본다.
비록 직전경주 아쉬운 레이스를 펼쳤지만 기본능력이 있는 마필이고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효섭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