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네티즌의 날 기념경주: ‘위캔드글로리’, 새로운 3세 강자로 등극!

- 선입작전 펼친 3번 ‘신수대길’, 최선 2위 만족!
- 이신영, 여성 기수로는 첫 경마대회 출전!

‘위캔드글로리’(한, 수, 3)가 제4회 네티즌의 날 기념경주에 우승을 차지, 4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국산 3군 1400m 별정형으로 펼쳐진 제4회 네티즌의 날 기념경주에 출전한 ‘위캔드글로리’(신형철 기수)는 차분한 선입작전이후 막판 한발로 여유 있는 우승에 성공, 4,160만원의 우승 상금을 챙김과 동시에 해당 조교사인 신우철 조교사에게 701승(마사회 자료 기준)의 보너스 선물까지 안긴 것.
경주 초반 1번 ‘앞서’(양희진 기수)에게 선행을 빼앗겨 2번째로 자리를 잡은 ‘위캔드글로리’는 4코너 이후 여유 있게 선두로 나섰고, 이후 상대마들의 견제 없이 손쉽게 우승으로 골인했다. 1400m 주파기록은 1분26초7의 호기록.
반면 2번 ‘위캔드글로리’의 뒤를 쫓은 3번 ‘신수대길’(윤기정 기수)는 종반 끈기 발휘하며 5연승에 도전했으나 1½마신차 2위를 차지한 것에 만족했다. 그 외 시종 외곽에서 어렵게 레이스를 치른 11번 ‘장축’(지하주 기수)이 3위, 막판 내측에서 추입한 7번 ‘제일이야’(안병기 기수)가 4위, 최외곽에서 추입한 9번 ‘원터치’(임대규 기수)가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여성 기수로 첫 출전해 관심을 모은 이신영 기수의 10번 ‘대한의딸’은 시종 하위권에서 고전한 끝에 최하위라는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기량 상승세의 3세마들이 총출동해 관심이 집중됐던 이번 네티즌의 날 기념경주는 예상대로 가장 관심을 모은 2번 ‘위캔드글로리’의 손쉬운 낙승으로 마무리됐다. 뛰면 뛸수록 걸음이 늘고있는 ‘위캔드글로리’는 이번 대회에서 무난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하반기에도 다시 한번 경마대회 도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네티즌의 날 기념경주는 경마팬 8명이 직접 시상을 담당했으며, 경마 네티즌을 위해서 신관 6층에 네티즌 석이 따로 마련되기도 했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신우철 조교사 인터뷰
- ‘위캔드글로리’가 최고 인기를 모았고, 예상대로 우승에 성공했는데
▲ 경주전 어느 정도 우승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말이 잘 뛰어줘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또한 700승을 거둔 이후 곧바로 701승의 선물까지 함께 안겨줘, 기쁨은 두 배가 된 것 같다.

- ‘위캔드글로리’의 앞으로의 기대치는
▲ 데뷔 당시부터 기대치가 있었던 마필로 자기 몫을 해주며 승승장구하고 있어 좀 더 기대치를 높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하반기에 또 다른 경마대회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