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4승 추가, 700승 가볍게 돌파
-1000승 향해 거침없이 달린다

명장(名將) 34조 신우철 조교사가 서울경마공원 조교사 최초로 700승 고지(85년 이후 통산전적)를 밟았다.
5351전 699승을 기록 중이던 신우철 조교사는 지난 주 소속조의 능력마가 총 출동해 승수사냥에 나섰다. 영광의 700승을 달성한 마필은 7월 19일(토) 9경주에 출전했던 국산 3세 암말 ‘소향무적’으로 복귀 이후 1승에 목말랐던 조경호 기수와 멋진 호흡을 보이며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신우철 조교사의 상승세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바로 다음 경주였던 네티즌의날기념경주에서 최고의 기대주 ‘위캔드글로리’로 패권을 차지하며 자신의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고 일요일에는 6경주의 ‘야와와’, 7경주의 ‘자승가강’으로 우승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83년 데뷔해 올해로 통산 20년째를 맞이한 신우철 조교사는 ’93, ’94, ’95, ’96년 4년 연속 조교사 MVP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조교사로 인정 받아왔다. 올해 152전 32승 2위 15회를 기록하며 조교사 다승 2위와 상금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신우철 조교사는 경마문화신문 발굴 특종에 의하면 통산 769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고가 어울리는 남자 신우철 조교사, 과연 7년 만에 조교사 MVP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경마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