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월한 스피드로 11년 만에 1000m 타이기록 작성
- 언제쯤 1분벽 돌파할 수 있을까 관심!

막강한 스피드 보유마 ‘으뜨미야’(한, 3, 암)가 11년 만에 1000m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주 일요일(20일) 1경주에 출전한 국산4군마 ‘으뜨미야’(기수 이신영)는 외산4군 1000m 레이스에 출전해 순발력으로 레이스를 주도한 결과, 종전 1000m 기록과 똑같은 1분00초3의 타이기록을 세운 것.
역대 1000m 최고 기록은 지난 92년 9월25일에 ‘대련’(기수 민용기)이 세운 것으로, 무려 11년간 경신되지 않고 있는 기록이었다. 다른 거리가 최근 4년 사이에 모두 경신된 것에 비해 유독 기록 경신이 이뤄지지 않았던 1000m에서 타이기록이 나옴으로써, 마의 벽이라고 불리는 1000m 1분내 주파도 조만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에 타이기록을 세운 ‘으뜨미야’의 경우, 최근 국산4군 1400m 경주거리에서 지구력 부족으로 번번이 아쉬움을 남겼던 마필. 고육지책으로 이번에 외산4군 1000m에 출전한 ‘으뜨미야’는 워낙 상대가 약하고 선행이 편해 쉽게 우승에 성공했는데, 만약 경주 막판 따라붙는 마필이 있었다면, 1분00초3의 기록도 경신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표〉 각 거리별 주파기록
거리 마명    주파기록 일자
1000 대련     1:00.3  1992/09/25-1R
     으뜨미야 1:00.3  2003/07/20-1R
1200 자당     1:13.4  1999/09/19-9R
1400 꿈마을   1:25.3  2003/06/29-5R
1700 아담     1:49.8  1999/06/26-11R
1800 화주     1:54.9  2003/07/05-10R
1900 포트오먼 2:01.9  2001/08/26-10R
2000 다함께   2:08.2  2003/05/04-10R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