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조 이적 후 무서운 상승세
-지하주, 이영우 기수 역시 펄펄 날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기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서울경마공원에 활력소 역할을 해주고 있다.
8월 1일 마방을 옮긴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기수는 뚝심의 사나이 문정균 기수다. 여름 휴장 직후 8월 첫 경마일 이틀(8월 9,10일) 동안 2위1회 3위3회로 시동을 건 문정균 기수는 지난 주 경마(8월 16,17일)에선 무려 3승 2위2회의 맹활약을 펼치며 경마팬들에게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한 때 신인기수 사천왕으로 꼽히며 18기 선두주자로 인정받았던 문정균 기수는 어느 순간부터인가 깊은 슬럼프에 빠져들며 2002년 3승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 6월까지도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던 문 기수는 7월 이후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마방을 옮긴 후엔 자신감을 얻은 듯 매 경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마방과 계약을 체결한 이후 상승세를 타는 기수들은 또 있다.
20조의 지하주 기수, 8월 들어 5승의 성적을 거두며 월간 MVP에 도전하고 있다. 원래 20조 마필에 좋은 호흡을 보여주던 지하주 기수가 선임기수가 되며 20조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영우 기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39조 마방 이적 후 2승 2위1회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영우 기수는 이번 기회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전망이다.
기수들의 마방 이적 후 2주 동안 재미있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어떤 콤비가 과천벌에 폭풍을 일으킬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